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선보입니다. 전 세계 뮤지컬 팬들과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금까지 무대에 오른 메가히트 뮤지컬이 원작입니다.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195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뉴욕에 정착한 푸에르토리코인 마리아. 그녀는 댄스 파티에서 운명적으로 토니와 만납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백인과 히스패닉의 갈등이죠.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패거리 ‘샤크파’의 두목인 마리아의 오빠는 동생의 만남을 가로막습니다. 백인 패거리 ‘제트파’의 두목인 토니의 친구 역시 두 사람의 사랑에 반대하죠.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면서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 역시 힘들어집니다.
안타깝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는 뮤지컬 영화답게 역동적인 군무 장면과 환상적인 음악이 균형을 잡아줍니다. 뉴욕 할렘가에 수십 명이 쏟아져 나와 노래하고 춤추는 오프닝 장면, 샤크파와 제트파가 여성들과 함께 춤으로 대결하는 댄스 파티 군무 장면은 뜨거운 에너지로 보는 이를 매료시키죠.
스필버그 감독은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의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편견과 장애물을 딛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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