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 지수의 뷰티 연대기 & 베스트 모먼트
<보그> 4월호 커버 걸이 된 지수. 진하고 깊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한 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죠.
아이돌, 뮤지션 그리고 배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매 순간 ‘리즈’를 갱신하는 지수의 뷰티 연대기이자 베스트 모먼트를 살펴봤습니다.
‘지수’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메이크업은 아마도 생기를 부여한 청순한 룩이 아닐까요? 말간 눈, 코, 입을 살려 진하거나 과하지 않게 결만 살린 아이브로, 눈두덩에는 글로시한 텍스처를 살린 하이라이터와 섀도로 음영감을 더한 모습입니다. 아이라인 역시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로 얇게 점막만 채웠죠. 블러셔와 아이섀도, 립의 컬러 팔레트를 맞춰 자연스럽게 연출했어요. 이때 오일 타입의 립 제품을 바른 것이 신의 한 수!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활동할 때는 각양각색의 메이크업을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특히 싱그러운 코럴 컬러로 그래픽 아이라인을 연출한 메이크업이 마음에 들었던 지수! 눈 앞머리에는 펄 섀도를 더해 영롱한 효과를 더했죠. 입술 역시 코럴 계열의 매트한 립스틱으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메이크업이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지수의 메이크업 룩을 논할 때는 ‘큐빅’을 활용한 아이 메이크업을 결코 빼놓을 수 없죠. 전 세계적으로 ‘K-팝 메이크업’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눈 앞머리, 동공과 수평을 이루는 애교 살 부분이나 눈꼬리 부분 등에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의 큐빅을 활용해 신비로운 무드를 더했습니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한 ‘Ice Cream’으로 활동할 땐 여름을 테마로 한 노래인 만큼 상큼 발랄한 메이크업을 시도했어요. 마스카라와 인조 속눈썹을 활용해 한 올 한 올 강조한 속눈썹이 돋보입니다. 눈 앞머리엔 펄감이 있는 메탈릭 섀도를 덧바르고, 아이라인을 길게 그려 캐츠아이를 연출했군요. 지수의 시그니처인 귀여운 잔머리를 남겨두고 머리는 높은 번으로 말아 올려 빈티지한 서머 룩을 완성했습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곡 ‘Lovesick Girls’로 활동할 때는 반항적이고 거친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했어요. 팬들의 반응이 대단했죠!
눈 앞머리를 날카롭게 그려 바깥으로 노출하고, 눈꼬리 부분은 섀도와 아이라이너로 전체적인 눈의 면적을 넓혀 음영감을 더했습니다. ‘OX’라는 표시로 록 무드를 더한 건 지수의 아이디어! 입술은 누드 톤의 세미 매트 립스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는 중단발로 자른 머리가 돋보입니다. 배우 활동을 위해 촬영한 프로필 사진에서도 역시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을 강조했죠. 색조를 최대한 배제하고 뉴트럴 계열의 섀도와 립스틱으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디올 2022 S/S 여성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참석 당시의 룩! 베이지와 브라운 톤의 음영 섀도를 사용해 그윽한 눈매가 돋보였어요. 쌍꺼풀 라인을 따라 진한 브라운 컬러로 은은한 음영을 연출하고, 미세한 펄이 감도는 샴페인 컬러를 눈 밑 애교 살에 덧발라 좀 더 입체적인 눈매를 완성했죠.
지난 3월 1일 디올 2022 F/W 레디 투 웨어 컬렉션에 노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지수의 룩도 짚고 넘어가야겠군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브라운 계열의 아이 메이크업과 글로시한 텍스처의 어딕트 립스틱 두 가지 컬러를 레이어드했어요.
‘지수 이즈 뭔들’이겠습니까마는 한 가지 명확한 건, 항상 새롭고 신선한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데 거침이 없다는 것! 이런 태도가 그 어떤 메이크업보다 당당한 자신감을 선물한다는 걸 지수는 이미 알고 있네요.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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