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맨틱 에러’ 박서함, 터졌다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시맨틱 에러>가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BL(Boys Love)’ 드라마는 흔히 마니아들을 위한 장르로 구분되곤 했는데요, <시맨틱 에러>가 그 한계를 넘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시맨틱 에러>는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 앞에 에러처럼 나타난 시각디자인과 인사이더 ‘장재영(박서함)’의 캠퍼스 로맨스입니다. 모든 게 극과 극인 재영과 상우는 교양 수업 조별 과제 팀원으로 처음 만나는데요, 날을 세우고 서로를 대하던 두 사람 사이에 어느새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원작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화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16일 첫 공개 이후 왓챠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죠.
작품이 화제가 되고 호평받으면서 주연배우인 박서함과 박재찬의 인기도 덩달아 터졌습니다. 특히 지난 10일 입대한 박서함은 팬들이 나서서 대신 ‘영업’을 하고, 그의 설렘 모먼트를 함께 ‘앓고’ 있죠.
박서함은 그룹 크나큰 출신으로, 그룹 탈퇴 후 은퇴를 고려하던 중 배우 일을 시작했습니다. 고민 끝에 <시맨틱 에러>를 만났고 그의 30대는 그렇게 화려하게 시작됐죠. 뒤늦게 인기를 얻으면서 과거 아이돌 시절 그가 보여준 모습은 팬들에게 새로운 ‘떡밥’이 됐습니다.
예를 들면 박서함은 <디지몬 어드벤쳐>의 ‘찐 덕후’이며 가끔 파닥몬에게 ‘선배님’이라는 존칭을 쓰는 특이한 면이 있죠. 술주정으로 <디지몬 어드벤쳐> OST를 부르는 그의 모습, 상상이 되나요? “민낯이 잘생겼다”는 팬의 말에 ‘콩깍지’라는 노래를 트는가 하면, 영화 <곡성> 보고 무서워서 새벽 5시까지 <짱구는 못말려>를 보고 잤다는 그의 에피소드는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듭니다.
최고로 포텐이 터졌을 때 입대한 박서함. 뒤늦게 팬들이 알아본 만큼 그를 기다린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박서함의 모습은 많이 남았으니, 전역일까지 나노 단위로 앓을 시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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