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차 부부 임창정-서하얀
가수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동반 출연해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18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17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다섯이 있죠. 서하얀은 한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결혼 후에는 임창정의 소속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76cm의 키에 모델 같은 피지컬과 미모를 자랑하는 서하얀은 일을 하면서도 임창정과 다섯 아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서하얀이 승무원이던 시절 처음 만났는데요, 당시 서하얀은 임창정의 나이나 이혼한 사실 등에 대해 몰랐다고 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호기심 반 관심 반이었다. 나는 거의 결혼 직전까지 꿈을 꿨던 거 같다. 임창정의 사랑이 너무 과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창정 역시 “처음에는 ‘제발 나이만 좀 많아라’ 했다. 18세 차이라는 걸 알고 원수 집안의 딸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 나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집에서 하루 종일 혼자 고민에 빠졌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이미 깊어진 상태였고, 넘어야 할 산은 많았죠. 임창정이 서하얀과 사귄다는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임창정에게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서하얀의 부모님도 결사반대했다고 하는데요. 서하얀은 “두렵기도 했지만, 옆에 있는 사람이 너무 좋으니 그거 하나 믿고 계속 연애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두 사람은 연애하면서 ‘또 다시 사랑’이라는 곡을 함께 작사, 작곡하며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노래로 13년 만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면서 서하얀이 자신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는 사람인 걸 느꼈다고 합니다. 이후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 서하얀의 사진을 넣으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죠.
결국 속도위반으로 서하얀은 임신한 상태에서 상견례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 서하얀의 나이는 26세. 임창정은 “서하얀의 언니와 어머니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금은 가족들도 임창정의 팬이라고.
서하얀은 임창정이 앞서 얻은 세 아들에게 ‘이모’에서 ‘엄마’로 불린 첫 순간을 회상하며 “되게 벅찼다”고 털어놨습니다. 진짜 가족이 된 순간, 서하얀은 “친구처럼 편하고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어야겠다 다짐했다”며 진심 어린 속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주변의 시선과 가족의 반대 등 여러 위기를 넘긴 끝에 한 가족을 이룬 두 사람. 앞으로 방송을 통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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