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벚꽃길 옆 브런치 맛집 5

2022.04.12

벚꽃길 옆 브런치 맛집 5

@songpa_official

드디어, 3년 만입니다. 여의도 윤중로부터 양재천, 잠실 석촌호수 등 코로나 시국으로 봄이면 닫혀 있던 벚꽃길이 올해는 활짝 열렸습니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봄볕 아래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벚꽃을 만끽하며 브런치를 즐기는 순간을 그리며 준비했어요.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벚꽃길 옆 브런치 맛집 리스트!

@songpa_official

양재천 벚꽃길 플랫

@plat.o_cafe

@plat.o_cafe

@plat.o_cafe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개방하던 양재천. 올해는 공식적인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4 15일까지 전면 개방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영동2교부터 교총 앞까지 이어지는 2.4km 구간을 따라 조성된 분홍빛 벚꽃나무는 상춘객의 마음도 화사하게 물들이죠.

양재천 근처에는 카페 거리가 조성돼 있을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데요. 브런치 맛집으로 주목할 곳은 바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 플랫 오입니다. 플랫 오에서 주목할 점은 비건을 지향하는 메뉴를 선보인다는 것! 채식 단계 중에서 락토오보(유제품과 달걀까지 섭취하는 베지테리언) 베이스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제 토마토 소스에 구운 브리 치즈를 올려 완성한 감자 뇨키부터 구운 채소와 절인 표고버섯을 더한 이탈리아 북부 지방 스타일의 폴렌타(옥수수 가루를 끓인 죽 형태의 요리), 브라질너트로 마무리한 달콤한 단호박 수프까지,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를 추천합니다. PAW(Pets Are Welcome) 공간으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니 방문할 때 참고하세요!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 103-1 1) 

석촌호수 벚꽃길 위커파크 웨스트 

@wickerpark_seoul

@wickerpark_seoul

@wickerpark_seoul

벚꽃 개화 시기엔 폐쇄하던 잠실 석촌호수 역시 올해는 전면 개방합니다. 도심에 자리한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죠. 놀이공원과 복합 쇼핑몰, 호숫가 근처에 자리한 송리단길 역시 봄나들이 플레이스로 제격입니다.

이 중에서 위커파크 웨스트는 송리단길의 핫 플레이스 위커파크에서 올 초 선보인 브런치 맛집입니다. 초록 식물과 우드 톤 인테리어로 도심의 휴식처를 자처하던 컨셉은 그대로 가져오고 군침 도는 브런치 메뉴를 추가했죠.

하와이에서 경험한 맛을 재현한 맥앤치즈 팬케이크, 구운 가지와 주키니를 올린 베지 샌드위치, 상큼한 리코타 치즈 딸기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위커파크의 자랑인 커피 메뉴 외에도 A.C. 퍼치스 티핸들의 ‘시 브리즈(Sea Breeze)’ 베이스의 비타민 티인 선셋 브리즈 에이드와 재료의 맛에 충실한 레몬 진저 에이드도 마련돼 있죠. 상큼한 드링크로 벚꽃길 산책 후의 갈증을 기분 좋게 달래보세요.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230 상가 101) 

여의도 윤중로 어프로치 익스프레스

@approachcoffee_

@approachcoffee_

@approachcoffee_

용산구의 브런치 맛집 어프로치가 여의도에 상륙했습니다. ‘익스프레스컨셉으로 3월 문을 열었는데요. 회사원들이 줄을 잇는 도심지 여의도와도 무척 잘 어울리죠? 이와 함께 반가운 소식 하나 더!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적절하게 쁘띠 브런치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늦어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서울 영등포구는 10일까지였던 벚꽃길 개방일을 17일까지로 변경했는데요. 국회의사당 뒤쪽으로 이어지는 윤중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윤중로에서 벚꽃 구경을 즐기고 어프로치에서 브런치를 즐기면 어떨까요?

과일이 듬뿍 올라간 팬케이크부터 토마토의 깊은 풍미가 일품인 샥슈카,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샐러드까지, ‘쁘띠컨셉에 맞춰 심플하지만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영국 스타일의 올데이 브런치 메뉴를 맛보세요.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 20 1 103-2)

서울숲 빙봉 카페 

@bimbomcasa

@bimbomcasa

@bimbomcasa

도심에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폿 서울숲 역시 봄꽃이 만개했습니다. 목련부터 산수유, 이제는 벚꽃 차례가 돌아왔어요. 특히 서울숲 내 육교는 SNS에서 벚꽃 인증 샷을 찍기 좋은 플레이스로 유명합니다.

서울숲 공원에서 주목할 브런치 맛집은 빙봉 카페예요. 애프터눈 티 컨셉을 적용한브런치 테이스팅 메뉴는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은 시그니처인데요. 3단 트레이는 비포선라이즈 크레페부터 에그 베네딕트, 브리오슈 프렌치토스트까지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2인 메뉴로 아메리카노가 포함되죠.

이와 함께 빙봉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버터를 활용한 핑크 베리 버터를 올린 딸기 프렌치토스트, 달고나 버터밀크 팬케이크 등도 인기 메뉴입니다.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 18-14 1) 

남산 벚꽃길 KGML 

@kgml_roastery

@kgml_roastery

@kgml_roastery

4월 첫 주말 만개를 앞둔 다른 스폿과 달리 남산 벚꽃길은 좀 더 천천히 만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벚꽃나무로 뒤덮이는 남산 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길은 남산도서관 부근 소월시비 쉼터와 N서울타워를 잇는 코스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벚꽃 가득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남산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죠. 

KGML은 남산 소월길 자락에 자리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다크 초콜릿 풍미의 에스프레소가 매력적인 쇼콜라 크림 라테부터 바닐라 크림과 콜드브루 커피 조합의 크렘 드 바닐라까지, 세심한 조합이 돋보이는 커피와 함께 파니니와 잠봉뵈르, 치즈 감자 수프 등 심플하지만 맛 좋은 브런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그렇다면 KGML이 추천하는 산책 코스는? 남산 벚꽃길 산책 후 브런치를 즐기고 해방촌과 후암동으로 이어지는 루트로 발길을 옮겨보세요. 후암동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일몰 풍경은 행복한 덤!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40 21) 

프리랜스 에디터
소지현
포토
각 인스타그램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