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음악 축제 ‘2022 코첼라(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가 시작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울려 퍼지는 비트 소리가 심장을 두드리는 코첼라. 팬데믹 여파로 코첼라도 2년간 중단되었는데요, 이제 다시 뜨거운 열기로 뛰어들 시간이 된 겁니다. 

특히 17일 무대에는 특별한 아티스트가 등장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룹 2NE1 멤버 네 명이 완전체로 깜짝 등장해 무대를 선보였죠. 이날 CL이 미국 기반 아시안 레이블 ‘88라이징’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척(CHUCK)’을 불렀습니다. 이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가 무대에 함께 올라 완전체가 된 2NE1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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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예고되지 않았던 서프라이즈 무대에 팬들의 환호성은 더 커졌고,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를 지켜보던 전 세계 음악 팬들은 SNS에 반가움을 드러냈죠. 

2NE1이 다 함께 무대에 선 것은 해체 이후 6년 4개월 만입니다. 2009년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내고 톱스타가 되었죠. 하지만 2016년 갑작스레 해체를 결정했고 이듬해 마지막 곡인 ‘굿바이(Good Bye)’를 내놓았습니다.

해체 후에도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꾸준히 서로를 응원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네 멤버가 함께 있는 사진이 CL의 SNS에 올라와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했죠. 이번 코첼라 무대를 시작으로 2NE1의 재결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