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패션 영감을 줄 1990년대 미니멀 룩 6
소셜 미디어는 언제나 패션에 대한 영감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많아도 너무 많다. 진짜 보석을 찾고 싶다면 과거의 아카이브를 유심히 봐야 한다. 이미 길거리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어디서 본 듯한 스타일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패션 아카이브는 꼼꼼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 디자이너들이 새 컬렉션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은 영감을 얻는 원천 역시 레트로 스타일이다.
심플한 실루엣과 스트레이트 진이 넘쳐나는 요즘, 지난 1년 동안 패션계에서 1990년대 스타일은 명실상부 대세였다. 개인적으로 꽃무늬와 보헤미안 룩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줄곧 과거의 미니멀리즘 룩 사진을 들여다보곤 했다.
특히 1990년대 슈퍼모델들의 몇 가지 스타일은 완전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오미 캠벨와 케이트 모스가 런웨이 밖 일상에서 즐겨 입던 옷, 기네스 팰트로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할 때 입은 발목 길이의 아이코닉한 화이트 셔츠 드레스 같은 것 말이다. 드레스를 좋아하지만 어쩐지 피하게 되는 나에게도 그 룩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올여름, 레트로 무드가 깃든 미니멀리즘 룩을 연출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내가 여름 패션 무드보드에 붙여놓은 매력적인 룩 여섯 가지를 공유한다.
베스트+화이트 티셔츠
나오미 캠벨처럼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베스트와 테일러드 팬츠를 입어볼 것. 좀 더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루스한 핏의 데님으로 바꿔 입어도 좋다.
스트레이트 데님+탱크 톱
케이트 모스의 이 룩은 역대 가장 아이코닉한 데일리 모델 룩 중 하나다. 각종 브랜드에서 화이트 탱크 톱을 쏟아내는 지금, 스트레이트 핏의 데님과 함께 가장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룩을 연출해보자.
미니멀리스트 맥시 드레스+힐 샌들
원피스를 즐겨 입지 않는 나조차도, 올여름에는 기네스 팰트로처럼 발목에서 찰랑이는 크림색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 여기에 라운드 선글라스와 스트랩 힐을 더하면 1990년대 바이브 완성.
화이트 셔츠+청키 뮬
화이트 셔츠만큼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아이템이 있을까? 할리 베리처럼 크롭트 팬츠와 청키 뮬을 함께 매치하면 올드 스쿨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미니 드레스+플랫 부츠
청키한 부츠를 꼭 겨울에만 신으라는 법은 없다. 이번 여름에는 리사 보넷처럼 부츠에 뉴트럴 톤의 미니 드레스, 캡, 1990년대 분위기의 주얼리를 매치해 감각 있게 연출하는 것도 방법.
다크 셔츠+오벌 선글라스
뉴트럴한 색감의, 힘을 뺀 듯 느긋한 룩의 귀재 캐롤린 베셋 케네디. 블랙 & 브라운도 근사하지만 크림, 베이지, 화이트처럼 다른 뉴트럴 컬러로 응용해도 더없이 멋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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