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스포츠, 나이키의 50년
‘스포츠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온 나이키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력에 주목하는 나이키는 여성에 대한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50년의 발자취를 담은 ‘Future 50 for Her’ 키워드는 새로운 세대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나이키의 선한 영향력, 그 결정적 증거다.
50년 전, 직원 30명과 함께 세계 최고의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나이키. 1972년 당시 운명처럼 미국 의회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스포츠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법안 ‘타이틀 나인(Title IX)’을 통과시켰고, 이는 나이키의 DNA 구축에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다.
이후 나이키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여성 최초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조앤 베노잇 새뮤얼슨부터 세레나 윌리엄스, 메건 러피노 같은 뛰어난 여성 선수를 지지하며,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브랜드가 갈고닦아온 노하우로 전 세계 135개가 넘는 여성 단체와 협력해 스포츠 재정의에 힘썼고, 2019년 ‘우먼 인 나이키(Women in Nike, WIN)’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자체 앱을 통해 임신 주기와 생리 주기 동기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을 위한 운동 앱의 확장을 꾀했다.
임산부를 비롯해 모든 체형을 위한 플러스 사이즈, 서양인의 몸에 맞춰진 실루엣에서 벗어나 아시안을 위한 핏, 50여 종의 WNBA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해온 나이키. 그런 움직임은 실루엣과 스타일,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체형에 맞게 운동복을 고를 수 있도록 그 선택의 폭을 넓히는 시초가 되었다.
‘Just Do It’, ‘You Can’t Stop Us’, ‘신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동선수다(If You Have a Body, You’re an Athlete)’라는 슬로건처럼 여성을 섬세하게 배려하고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며 50년을 함께해온 나이키는 앞으로도 계속 여성을 위해 뜻깊은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 에디터
- 가남희
- 포토
- COURTESY OF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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