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베르사체

2022.11.20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베르사체

지난 5월 결혼 계획을 발표한 커플이죠.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12세 연하의 연인 샘 아스가리가 드디어 웨딩 마치를 울렸습니다. 

Photo by Kevin Ostajewski

지난 9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됐습니다. 드류 배리모어, 마돈나, 셀레나 고메즈, 패리스 힐튼, 캐시 힐튼 등 6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Photo by Kevin Ostajewski

이날 아스가리는 베르사체의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를, 스피어스는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오프숄더 실크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깊은 슬릿으로 섹시함을 더한 이 드레스는 베르사체 제품으로, 700시간 동안 아틀리에 베르사체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스피어스가 입은 건 단순한 베르사체 웨딩드레스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법적 후견인이었던 아버지로부터 받은 억압과 자신을 짓누르던 압박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선택의 상징이었죠. 스피어스에게 이번 결혼식은 세 번째지만, 완전한 홀로서기 후 갖는 첫 번째 자유이기도 합니다.

2008년 MTV 어워드에서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피어스는 전성기에도 각종 시상식에서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곤 했는데요,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인 이번 결혼식 드레스도 베르사체를 선택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인연의 연결 고리는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스피어스는 결혼식만큼이나 이번 드레스를 기대했죠.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신부가 된 스피어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에 에 맞춰 입장했고, 아스가리는 감동 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습니다. 마침내 마주 선 두 사람은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겠느냐”는 질문에 서로를 바라보며 “I Do”라고 답했습니다. 

Photo by Kevin Ostajewski

관계자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9월 약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이날만을 꿈꿔왔다는 뜻이겠죠. 이토록 의미 있는 결혼식 그리고 브리트니와 베르사체의 재회라니! 새로운 브리트니-베르사체 시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britneyspears, Kevin Ostaje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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