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잠을 깨워줄 ‘커피 냅’
후텁지근한 계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곤증. 밥 먹고 앉아 있으면 눈꺼풀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습니다. 기지개를 켜고 커피를 마셔봐도 좀처럼 졸음이 달아나질 않죠. 결국 물에 젖은 솜처럼 축 늘어진 채 오후를 보내게 됩니다.
개운한 오후를 보내고 싶다면? 졸음을 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커피 냅(Coffee Nap)’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커피와 낮잠을 결합한 방법인데요, 잠을 쫓는 카페인과 낮잠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10~15분 정도 자면 끝!
커피 냅은 영국 정신생리학과 교수 루이스 레이너의 이론입니다. 우리 뇌의 아데노신이라는 화학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하면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요, 카페인이 대신 결합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낮잠은 아데노신 수치를 낮춰 두 가지를 함께 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는 원리죠.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최소 15분 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고 바로 잠들면 카페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깊이 잠들 수 있습니다. 낮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정신이 맑아질 거예요. 어디에서 자든 상관없습니다. 소파에 앉아서 잠깐 자도 되고, 책상에 엎드려 잠시 눈을 붙여도 됩니다.
다만 커피 냅을 시도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커피는 빠른 시간에 마셔야 합니다. 카페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잠을 자야 하니까요. 둘째, 잠은 2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후부터는 더 깊은 잠에 빠지면서 일어났을 때 오히려 더 피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평소 불면증이 있다면 커피 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늦은 오후에 시도하면 오히려 밤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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