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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에 생긴 일

2022.11.04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에 생긴 일

친근하면서도 거침없고, 정감 있으면서도 힙한 감성으로 인기를 모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130만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스타 유튜버죠. 손녀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유라 PD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데요.

최근 구독자가 만 하루 사이 4만 명 넘게 빠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박막례 할머니 채널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시작은 김유라 PD의 결혼 소식이었습니다. 김유라 PD의 결혼 상대이자 한 의류업체 대표인 예비 신랑이 과거 SNS에 여성을 희화화하는 게시물과 여자 아이돌을 성희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동 성 착취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까지 판매해 물의를 빚은 사실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네티즌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박막례 할머니 채널의 구독을 취소했습니다. 그러자 김유라 PD는 한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솔직하게 쓰자면 제가 프러포즈 받은 게 기사가 나고 결혼 발표를 하면서 많은 분이 제 남자 친구에 대해 서칭해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즈음 올린 포스팅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성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인데 대부분은 패션 잡지 사진이었고, 걸 그룹 사진도… 그 시절에 나름 그걸 위트 있다고 생각하고 올린 것 같지만…”이라며 예비 신랑을 감쌌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거나, 그런 포스팅을 생각할 수도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저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나고 만난 사람이기에,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유라 PD의 해명을 일부 네티즌이 비판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136만을 기록하던 박막례 할머니 채널은 5일 현재 구독자가 132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구독 취소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막례 할머니 채널의 실추된 이미지가 복구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korea_gran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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