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비 안 내서 소송당한 카니예 웨스트
물건을 빌리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 상식인데요,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생각은 좀 달랐나 봅니다. 카니예 웨스트가 의류 대여비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유명 패션 렌털 서비스 업체 ‘데이비드 카사반트 아카이브(David Casavant Archive)’에 따르면, 2020년 10월 카니예는 해당 업체로부터 총 20만 달러가 넘는 레어 아이템 13개를 임대했습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반환하지 않고 대여비도 내지 않아 결국 ‘먹튀’한 셈이 됐습니다. 업체 측이 카니예와 그의 회사 ‘이지(Yeezy)’ 측에 미납 요금에 대해 수없이 문의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카사반트 아카이브 측은 “해당 아이템은 모두 희귀하고 패션 역사에서 희소성과 중요성을 가진 귀중한 상품”이라며 “대체 가능한 상품이 아니다. 해당 제품의 교체 비용은 아카이브 전체에 대한 손실 가치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이브 측은 13개 제품에 대한 미지불 렌털 비용 22만1,810달러와 해당 제품을 교체하기 위한 비용 19만5,100달러를 지불할 것을 카니예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카니예와 데이비드 카사반트 아카이브는 2014년부터 사업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해왔는데요, 이번 일로 신뢰 관계가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지 <포브스>가 추산한 카니예의 순자산은 20억 달러, 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데요. 왜 렌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제품도 돌려주지 않았는지는 오직 그만 답을 알고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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