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보물] 재물신을 불러올 새 지갑! #로에베
올해 일본 최고의 ‘럭키 데이’는 3월 26일이었습니다. 한 톨의 벼를 뿌리면 만 톨의 쌀이 열린다는 ‘일립만배일’, 하늘이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천사일’, 호랑이의 날인 ‘인일’까지 무려 길일 3일이 겹쳤기 때문. 게다가 당일에 지갑을 구입하거나 새 지갑을 사용하면 금전 운이 좋아지고, 나간 돈까지 불러온다는 재물신들이 한날한시에 뭉쳤으니 지갑을 안 살 도리가 있나요? 럭키 데이를 하루 앞둔 에디터가 보물을 하나 건져왔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로에베 ‘아나그램 트리폴드’ 반지갑.
손에 쥐는 순간 느껴지는 안정감, 오래오래 애용할 로에베 아나그램 트리폴드 반지갑_ 고사이 리에코

올해 일본 최고의 럭키 데이에 구입한 로에베 아나그램 트리폴드 반지갑.
이 보물은?
로에베의 ‘아나그램 트리폴드 6CC’ 샌드 컬러예요.
만남의 계기?
지금 갖고 있는 펜디의 ‘F 로고 마이크로’ 지갑도 작고 튼튼해 4~5년 정도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오래 쓰다 보니 낡아서 바꿨습니다.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작은 지갑을 사고 싶었고, 펜디 지갑을 포함해 20대부터 쭉 핑크 색상의 지갑만 사용했기 때문에 핑크를 탈출해보고 싶었죠(웃음).
뉴트럴한 샌드 베이지 컬러에 적당히 탄력감 있으면서 부드러운 페블 그레인의 카프스킨이 제 취향을 저격했죠. 손에 착 감겨 놓기 싫은 매력이 있더라고요. 세밀한 잔주름과 섬세한 스티치, 모서리 마감이 고급스러운 것도 좋았고요. 또 실버 계열 액세서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 로에베의 아나그램 버클 디자인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드가 들어가는 슬롯이 여섯 개 있고 바깥쪽에는 동전 수납 칸이 있어 실용적인 점도 물론 빼놓을 수 없었고요.

로에베 아나그램 트리폴드 반지갑, 샌드 컬러, 85만원.

여섯 개의 카드 슬롯과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지폐 칸.

접이식 설계로 동전 넣기가 용이하며, 전체적으로 수납에 최적화됐다.
보물과의 에피소드 하나만
특별히 ‘길일’을 챙기는 편이 아니어서 로에베 매장에서 요즘 일립만배일을 앞두고 지갑 구입하러 오는 분이 많다는 얘기를 듣기 전까지 그날이 럭키 데이인 줄도 몰랐어요. 그래도 이왕이면 3월 26일에 개시하면 좋을 것 같아 바로 구입했죠. 마침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는 걸 보니 제가 운이 좋은가 봐요. 개시하기 전부터 기분이 들뜨는 거 있죠?
#내 손안의 보물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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