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신곡을 다시 녹음한 이유
최근 6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팝 스타 비욘세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노래 가사 중 한 단어 때문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비욘세는 최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Renaissance>를 발표했습니다. 오랜만에 선보인 앨범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죠. 하지만 신곡을 공개한 지 사흘 만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제가 된 곡은 앨범 수록곡 ‘Heated’입니다. 가사 중 ‘Spaz’라는 은어가 쓰였기 때문인데요. 이 단어는 ‘얼간이, ‘발작’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외신은 해당 단어가 뇌성마비를 뜻하는 형용사 ‘Spastic’에서 비롯된 것으로, 경련성 뇌성마비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비욘세 측은 “해당 표현을 악의적 의도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결국 문제가 된 가사는 수정하고 재녹음하기로 했죠.
이번 논란이 더 빠르게 번진 이유는 얼마 전 팝 스타 리조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입니다. 리조는 신곡에서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가 장애인 인권 운동가들의 반발을 산 뒤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겠다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한 장애인 인권 운동가는 BBC에 “비욘세의 그 가사를 들었을 때 팬들은 뺨을 맞는 것같이 느꼈다. 리조 이후 이렇게 빨리 같은 논란이 반복된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여성 아티스트이자 배우로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욘세. 앞으로는 이런 논란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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