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 ‘외모 강박’ 고백
미모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카메론 디아즈가 과거 외모 강박으로 자기 비하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8년간 사실상 연기 폐업 상태였던 카메론 디아즈는 지난 3월 미셸 비세이지(Michelle Visage)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삶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이날 카메론 디아즈는 “저 또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적 여성상’의 희생자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사회의 시선과 무관하게 자신을 판단하고 결정짓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고 말했죠. 다행스럽게도 스포트라이트로부터 멀어져 생활하면서 자기 수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 제 외모를 거의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거울 앞에서 몇 시간씩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며 자신을 깎아내릴 궁리만 하던 여배우 시절을 생각하면 아주 신선하고 큰 변화였다”고 토로했죠.
처음엔 그녀도 “왜 자신에게 못되게 굴까?” 하고 물었다고 하죠. 다음 스텝은 “내 몸은 튼튼하고 능력도 있는데, 평생을 함께 살아온 내 몸을 왜 경멸하지?”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하는군요. 한 발 떨어져서 스스로를 살펴보는 일종의 ‘자기 객관화’ 시간을 가진 겁니다. 이후 자기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디아즈는 두 가지를 실천했습니다. 첫째는 ‘거울 보지 않기’, 둘째는 ‘셀카 찍지 않기’였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자신을 돌본 카메론 디아즈. 지금은 나이 든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50세가 되기를 기다릴 수 없다. 인생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이 좋다. 나이가 외모 이야기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죠. 또한 그는 “스킨케어 제품을 10억 개 정도로 많이 갖고 있지만 운이 좋다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쓴다. 세수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파격 발언도 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외모 가꾸는 것 외에도 많다”는 카메론 디아즈는 영원히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도,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면서 “건강하고 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그녀가 두 살 난 딸 래딕스 매든(Raddix Madden)을 위해서 110살까지 살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딸과의 행복한 시간이 인생의 중요한 지점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카메론 디아즈는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 출연을 결정짓고 영화계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제이미 폭스로 영화 <애니>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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