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상대는 영국 패션계 재벌 2세 브랜든 그린입니다. 

엠마 왓슨과 브랜든 그린은 꽤 오래전부터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는데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최근 두 사람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하면서 열애설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엠마와 브랜든은 손을 잡고 걸으며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고, 베네치아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함께 수상 택시를 타기도 했습니다. 매체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브랜든이 엠마에게 열렬히 구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9월 런던에서 두 사람이 함께 헬리콥터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되면서부터입니다. 하지만 열애설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죠.

브랜든 그린과 어머니 티나 그린.

브랜든은 탑샵, 도로시 퍼킨스 등을 소유한 아카디아 그룹의 회장 필립 그린 경의 아들입니다. 아카디아 그룹은 20여 년간 영국 패스트 패션을 지배했습니다. ‘선데이 타임스 리치 리스트(Sunday Times Rich List)’에 따르면, 그들의 재산 가치는 9억1,000만 파운드에 달합니다.

엠마와 브랜든은 관심사가 비슷한데요, 바로 기후 과학과 자선 활동 등입니다. 브랜든은 모나코 ‘프린스 알버트’ 재단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자선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엠마 역시 기후 변화에 관심이 많으며, 지난해 열린 COP26 정상회담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죠. 

지난해 엠마가 반지를 낀 모습을 보여 약혼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는데요, 엠마는 결혼보다 일에 매진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