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스타일 아이콘,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마놀로 블라닉 펌프스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스타일 아이콘, 캐롤린 베셋 케네디 덕분에 유명해진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마놀로 블라닉의 슬링백 펌프스 ‘캐롤린’이죠. 지금도 숱한 셀럽이 즐겨 신는 이 펌프스의 별명은 무려 ‘이터널 슈즈’입니다. 어떤 매력이 있길래 영원한 신발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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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을 신은 캐롤린 베셋 케네디와 존 F. 케네디 주니어. Getty Images
마놀로 블라닉은 캐롤린에 대해 “편안한 신발이면서, 당신이 무엇을 하든 언제나 모던하게 보이는 신발”이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영국의 로열패밀리와 퍼스트레이디부터 마놀로 블라닉의 팬들까지 모두 전적으로 동의할 만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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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을 착용한 애슐리 올슨. Getty Images
캐롤린 베셋 케네디부터 애슐리 올슨, 셀레나 고메즈까지 신은 이 신발은 사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제작한 것은 아닙니다. 마놀로 블라닉은 그저 예술성 높은 구두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신발을 디자인해요. 인기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죠. 다만 캐롤린은 소재나 색상에 관계없이 출시하는 제품 모두 판매하죠.”
캐롤린은 디자이너이자 작가, 아티스트인 ‘캐롤린 롬(Carolyne Roehm)’과 패션 아이콘 ‘캐롤리나 헬레라(Carolina Herrera)’에게서 영감을 받은 신발입니다. 이 두 사람은 매우 우아한 여성인 동시에 훌륭한 고객이었는데요, 블라닉은 그녀들처럼 시대를 초월해 존재감을 가진 구두를 디자인하고 싶었다고 해요. 원래 세트 디자이너였던 블라닉은 1970년 전설적인 패션 에디터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의 권유로 신발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블라닉은 1930년대에 유행하던 슬링백을 1970년대에 다시 불러옵니다. 슬링백 특유의 매끈하고 힘을 들이지 않은 스타일링이 어느 시대에나 어울리는 클래식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죠.
출시한 지 벌써 36년이 된 캐롤린은 아직까지도 매 시즌 제품군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 아플리케와 투명한 폴카 도트를 얹는 것은 물론, 구두 앞코에 비즈를 덧대기도 하죠. 하지만 백 스트랩만큼은 항상 같은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안함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죠. 결국 캐롤린이 영원한 신발이 된 이유는 하나의 공식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늘 신는 신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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