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관리할 필요 없는 올가을 트렌드 헤어 ‘라운드 보브’

2022.08.30

관리할 필요 없는 올가을 트렌드 헤어 ‘라운드 보브’

지금 가장 트렌디한 헤어 커트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루크 허시슨(Luke Hersheson)에 따르면, 바로라운드 보브’입니다. 두아 리파와 시에나 밀러의 헤어를 담당하는 스타일리스트이니 믿어도 좋아요. 일단 관리가 쉽고, 힘을 뺀 듯 편안한 스타일인 라운드 보브는 가을에도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존재감이 강렬한 헤어스타일이죠. 전반적으로 볼륨 있는 실루엣에 끝으로 갈수록 살짝 레이어드되기 때문에 시크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덧붙여 허시슨은 라운드 보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모발 본연의 텍스처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연 직모이거나 머리칼이 굉장히 얇은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말이죠.  

1992년 라운드 보브를 한 킴 베이싱어. 사진: Michael Ochs Archives / Getty Images

1987년 영화 <탑건>의 히로인 켈리 맥길리스. 사진: Archive Photos / Getty Images

1990년 셰릴린 펜. 사진: Ron Galella / Getty Images

라운드 보브의 뮤즈로는 1987년 영화 <탑건>의 히로인 켈리 맥길리스(Kelly McGillis), 배우 킴 베이싱어(Kim Basinger), <트윈 픽스>의 스타 셰릴린 펜(Sherilyn Fenn)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각자의 개성을 살린 라운드 보브 커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좀 더 최근의 스타일에서 살펴보면, 두 가지 버전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바로 앞머리를 내린 셀레나 고메즈와 곱슬머리를 살린 셰프 소피아 로(Sophia Roe)의 헤어스타일이죠. 이 헤어 커트의 핵심은 모발의 움직임이에요. 따로 스타일링할 필요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교하게 헤어 커트를 해야 합니다.”

사진: 셀레나 고메즈 / @selenagomez

소피아 로 / 사진: Getty Images

제대로 헤어 커트를 마쳤다면 자연스럽게 두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툭툭 말리고 바로 출근해도 충분히 멋진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뜻이에요. 허시슨도 드라이를 ‘대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완전히 말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요. “브러시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올드해 보일 수 있거든요. 모던하고 쿨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면 약간 힘을 빼는 게 중요해요.

라운드 보브는 둥근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뭉툭하거나 아주 날렵한 라인이 아닌 부드러운 디자인이 필수죠. 곱슬기가 있으면 누구라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연출에도, 멋을 내야 하는 날에도, 아주 페미닌한 룩부터 중성적인 스타일까지, 더없이 근사하게 녹아들죠. 

    Hannah Coates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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