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새로운 브랜드, ‘영앤생’
우린 늘 익숙한 것에 빠져듭니다. 익숙한 맛의 집밥을 먹고, 익숙한 향의 방향제를 씁니다. 늘 그렇듯 익숙한 컬러의 옷을 입고 익숙한 브랜드의 룩을 살피고 쇼핑하죠. 그런데 여기 조금 새로운 브랜드가 있습니다. 평온하던 우리의 패션관에 작은 돌 하나를 던지며 잔잔한 충격을 주는 브랜드. 바로 ‘영앤생(Young N Sang)’입니다.

@young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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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생은 브랜드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홍영신과 이상림 두 디자이너가 2017년에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입니다. 우리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브랜드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크게 주목받는 브랜드죠. 그들의 룩북에서 다른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보며 특별히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우리네 시골집에서 봤을 법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이 웨이스트를 강조하고 과감한 컬러와 패턴의 트위드 소재를 사용하는 등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흥미를 가질 만한 요소가 있지요. 최근 컬렉션을 살펴보니, 지난날 강화도에 소풍 갔을 때 만난 화문석 장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커다란 위빙 틀에 실을 걸어 직접 원단을 짜는 모습을 비주얼화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실험적인 소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앤생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단을 사용하기보다는 빈티지 의류의 옷을 해체해 만든 실로 원단을 직조하며 실험적인 옷을 직접 제작합니다.

@young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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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생 2021년 컬렉션. @youngnsang

영앤생 2021년 컬렉션. @youngnsang

영앤생 2021년 컬렉션. @youngnsang

영앤생 2021년 컬렉션. @youngnsang

영앤생 2021년 컬렉션. @youngnsang
그렇다고 영앤생이 단순히 패션만 추구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지속 가능성’을 2018년 컬렉션부터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고 있죠. 스스로 ‘지속 가능한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부를 정도니까요. 빈티지 의류를 해체해 실로 만들고 베틀을 사용하며 옷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영앤생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정 세대만이 아니라 모든 이가 소비하고, 또 삶과 추억이 녹아들길 바라는 마음에서겠죠. 지속 가능성이란 옷 한 벌을 오래오래 입는 것도 포함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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