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재현한 앤 해서웨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드리아가 돌아왔습니다.
앤 해서웨이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빼놓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저널리스트를 지망하던 앤드리아가 패션 매거진에 입사해 편집장 미란다의 온갖 핍박을 이겨내고 마침내 인정받는 내용은 무척 흥미로운 데다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9월 1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마이클 코어스 2023 S/S 컬렉션에 참석한 앤은 완전히 앤드리아 그 자체였습니다.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악어가죽 모양으로 엠보싱한 초콜릿 컬러의 가죽 미니스커트와 같은 재질의 가죽 코트, 크리스찬 루부탱의 펌프스로 마무리한 그녀가 앤드리아처럼 앞머리를 내려 스타일링했거든요.
게다가 이날 앤은 미란다의 실제 모델인 <보그 US>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 옆에 앉았죠. 탁월한 자리 선정으로 영화의 실사판 같던 앤은 쇼의 주인공처럼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최근 앤 해서웨이가 패션계의 스타로 바뀐 건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에린 월시(Erin Walsh)의 영향이 큽니다. 앤은 <보그 US>와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취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감각으로 발전시키는 월시의 방식이 영감을 준다”고 말했죠.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어떤 시대의 옷을 입어도 앤 해서웨이만의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월시가 이끌었다는 의미입니다.
확실히 그녀를 만나고 앤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앤은 “(월시는) 제가 탐험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거든요. 게다가 “젊은 여배우 시절에는 많은 것이 두려웠다. 무엇이든 제대로 해야 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못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내가 무너질 것 같지도 않고, 크게 위험한 것도 없다. 그래서 더 많은 감사와 더 많은 기쁨으로 옷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죠.
그녀에게서 도전적이면서도 성숙한 태도가 보이지 않나요? 앞으로 더 다양한 패션으로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도 생기고요. 가까운 시일 내에 앤 해서웨이의 옷장을 소개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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