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만둣국 맛집 4
찬 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만둣국 맛집 네 곳을 소개합니다.
안덕
여름엔 심심한 맛의 평양냉면이 있다면, 겨울에는 담백한 맛의 이북식 만둣국이 있죠. 안덕의 만둣국은 말 그대로 ‘만두’와 ‘국’입니다. 재료 각각의 역할에 충실한 이 만둣국은 평양냉면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쉽게 먹히는 맛이죠. 많은 이들이 평양냉면 도장 깨기를 하듯, 이북식 만둣국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이 맛이 자꾸 생각납니다.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다면 콩전 또는 고추튀김을 사이드 메뉴로 주문하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1층
월화당
얇은 만두피, 꽉 찬 만두소. 만두를 평가하는 기본적인 기준이자 월화당 만두의 대표적 특징입니다. 게다가 한우 사골 베이스의 만둣국 국물은 한 입만 먹어도 목욕탕에 들어선 듯 속이 따스해지죠.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절임과 조합도 완벽합니다. 여럿이 모였을 땐 국물을 자작하게 끓인 만두전골도 추천합니다. 수제 만두 전문점이라는 월화당의 소개에 맞게 대부분의 메뉴는 만두지만, 재밌는 별미도 있습니다. 바로 꿔바로우인데요, 쫄깃한 식감이 만둣국과 같이 먹을 때 새로운 조화를 이루니, 처음 방문한다면 함께 먹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22길 9
뉴만두집
뉴만두집의 만둣국은 꾸밈이 없습니다. 만두와 국물, 그 흔한 고명도 없는데요. 심플하지만 명확한 맛이죠. 특징이라면 소개하는 만둣국 중 국물이 가장 발갛다는 것. 맛도 조금 독특합니다. 국물 색과 달리 맵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죠. 만둣국이 시원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곳입니다. 만두피가 두꺼운 편이라 씹는 즐거움도 있죠. 정말로 만두와 국물로만 승부를 보는 곳! 큼직한 만두 한 입 그리고 아삭한 양배추김치면 한 끼를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38
이북만두
을지로의 골목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만둣집이 있습니다. 무려 3대에 걸쳐 한 장소에서 만두를 빚는 이북만두입니다. 이곳에는 이북만둣국과 굴림만둣국이 있는데요. 굴림만두는 만두소만 동그랗게 굴려 사골 육수에 삶아내는 요리입니다. 간이 심심하면서도 촉촉하니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맛이죠. 이곳은 만두 외에도 주력 메뉴가 여럿 있는데요. 차가운 김치 육수에 얼음을 띄우고 밥을 말아주는 김치말이밥, 소고기가 아닌 삼겹살로 부친 고기전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주소 서울시 중구 무교로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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