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보스’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보스(BOSS)가 ‘Be Your Own BOSS’를 모토로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풍부한 스포츠 헤리티지의 힘이 느껴지는 강렬한 룩으로 표현한 진정한 보스의 의미.

국내 시간으로 9월 23일 새벽, 밀라노의 역사적인 경기장 ‘벨로드로모 비고렐리(Velodromo Vigorelli)’에서 보스의 새로운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보스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닉한 제품들을 시작으로, 새로운 세대에게 오늘 날 ‘보스’가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재해석한 아이템들을 전개했다.

보스의 새로운 컬렉션이 펼쳐지는 무대는 모터사이클의 파워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경기장으로, 그래픽 광선과 레이저로 화려하게 빛나는 스틸 소재의 철창 원형 장식으로 꾸며졌다. 쇼의 막이 오르기 전, 특별 제작된 블랙 보스 룩을 착용한 바이커들이 무대 위로 등장했다. 오토바이로 런웨이를 따라 달리는 광경을 연출하며 중력을 거스르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쇼의 시작을 알린 것. 해당 무대는 젊고 글로벌한 세대에게 빠르게 퍼져나가며 소셜 미디어를 장악했다. 또한, 디지털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런웨이 룩을 공개하는 즉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스x러셀 애슬레틱 협업 컬렉션과 두바이 쇼에서 성공을 이루었던 “See now, buy now” 접근 방식을 이번 컬렉션에서도 이어나갔다.

보스 캠페인 스타 나오미 캠벨과, 퓨처, 카비 라메, 안소니 조슈아와 알리샤 슈미트는 런웨이 모델로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브랜드 앰버서더인 이민호와 로라 해리어(Laura Harrier), 제이 발빈(J Balvin), 벨라 손(Bella Thorne), 패트릭 슈왈제네거(Patrick Schwarzenegger) 등 유명 연예인들이 쇼 프론트 로우를 장식했으며, 다수의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 가을/겨울 쇼는 휴고보스 공식 홈페이지를 포함해 여러 플랫폼에서 생중계 되었으며, 유럽 13개국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기능이 소개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바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능을 선보인 최초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휴고 보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팔치오니(Marco Falcioni)는 “우리의 아카이브는 보스의 심장이자 브랜드의 유산이다”라며 “우리는90년대 보스의 아이코닉한 캠페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수십 년 전의 수트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새로운 세대를 위해 어떻게 이 유산을 전달할 지를 되물었다. 이번 시즌, 우리는 소프트 파워라는 아이디어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의 개성과, 자유, 자기 표현을 나타내는 수트를 만들고자 했으며, 이번 컬렉션은 각자가 생각하는 보스처럼 입는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특정 키 룩에 집중하기 보다는, 개인이 스스로를 잘 표현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루엣을 전개했다. 실루엣, 원단과 비율을 자유자재로 조절가능한 브랜드의 전문적인 테일러링 기술을 통해 오리지널 파워 수트를 다양한 형태와 실루엣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시대에서의 ‘힘’의 개념은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보스가 주목한 것은 부드러움으로부터 나오는 힘이다. 오랜 시간 상징적이었던 전통적인 캔버스 수트 자켓이나 가죽 모터바이크 팬츠와 같은 클래식한 제품들은 유동적인 쉐입과 정교한 소재들로 재탄생했다. 전형적인 ‘보스’의 룩을 상상했을 때 제품이 단단하거나 보호용 역할을 해야 한다는 편견을 깬 것.

차콜, 크림, 브라운 컬러의 부드러운 색조가 블랙, 화이트, 카멜 컬러와 만나 보스만의 아이코닉한 컬러 팔레트의 범위를 확장했다. 보스의 볼드한 로고를 통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스스로 진정한 보스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보스의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