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위한 전시 3
예술적 영감을 찾고 있는 MZ 세대라면 현재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개인전에 주목하세요!
<Le Dur, Le Mou : 하드, 부드러운>
<Le Dur, Le Mou : 하드, 부드러운>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니콜라스 줄리앙의 개인전이자, 허재영, 손상우 디렉터가 의기투합해 만든 갤러리 프로젝트인 WWF(Working with Friend)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전시입니다. 장 줄리앙의 동생이자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니콜라스 줄리앙은 조각가, 음악가, 비디오 예술가 등 다채로운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아티스트인데요. 2005년 전자음악을 시작으로 솔로 앨범 및 영화, 비디오, 설치미술의 사운드트랙 메이킹 등 광범위한 음악 작업을 해온 그가 이번 전시에서는 청각을 넘어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나무 조각 작업을 선보입니다. 형태부터 재료까지, 작업 과정에서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변형된 작품들이 견고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상반된 개념에 대한 탐구를 자극합니다. 한편 니콜라스 줄리앙은 내달 5일 서울에서의 개인전을 마친 후 장 줄리앙과 함께 일본 도쿄 난주카(Nanzuka) 갤러리에서 2인전을, 프랑스 리옹의 슬리카(Slika)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장소 WWF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workingwithfriend
<발걸음이 향하는 곳에 Where your steps take you>
잔나비 앨범 커버 작업을 계기로 MZ 세대 사이에서 핫한 아티스트로 떠오른 19991년생 작가 콰야의 개인전 <발걸음이 향하는 곳에 Where your steps take you>가 성수동에 위치한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 아뜰리에 아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콰야의 작품은 보통의 삶에서 축적한 이미지를 몽환적인 색채와 대담하고 자유로운 선을 통해 회화적으로 풀어내 일상의 미학을 선사하는데요.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여행자’로서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작가적 관점이 담긴 신작 회화 및 드로잉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 지냈던 시간들, 어딘가로 끊임없이 발걸음을 옮기는 것, 그리고 여행에 대한 여러 생각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콰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한, “전시에 오시는 분들도 기억을 되감아 어디론가 떠나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처럼 그의 그림으로 잠시나마 정신적 여행을 떠나보세요.
장소 아뜰리에 아키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atelieraki_gallery
<Rinus Van de Velde>
갤러리바톤은 벨기에 앤트워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두 번째 개인전을 11월 5일까지 개최합니다. 리너스 반 데 벨데는 상부엔 이미지가, 하단에는 단문이 배치되는 레이아웃으로 작품을 만드는데요. 주류 보도 매체에서 무비판적으로 사용되어왔으며 인스타그램과도 동일한 이 포맷은 작품을 실제 사건과 혼동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지를 넌지시 부연하는 작품 하단의 텍스트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그대로 구현한 듯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힘을 발휘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텍스트 위로 산발적이고 현란한 컬러를 도포한 오일 파스텔 드로잉과 팬데믹 기간에 제작한 신작 비디오 〈La Ruta Natural〉(2019~2021) 등 신작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실제와 허구의 간극이 생각보다 깊지 않고 느슨한 경계를 공유한다’는 전제와 ‘어디선가는 그러한 삶이 일상인 또 다른 누군가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평행 우주의 원리 등 작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기회입니다.
장소 갤러리바톤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galleryb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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