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럭셔리하게, 때론 힙하게! 무궁무진한 벨벳 활용법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광택을 머금고 있는 벨벳 소재 의류는 특유의 고급스러움 덕에 디너파티 의상으로 사랑받곤 합니다. 하지만 꼭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만 벨벳 드레스를 입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기장, 디자인, 색상의 차이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벨벳 활용법, 함께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킴 카다시안은 발렌시아가의 벨벳 보디수트를 착용해 정석과도 같은 파티 룩을 선보였습니다.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지닌 킴인 만큼, 어깨가 드러나고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보디수트를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딸 노스 웨스트(North West)와 함께 선글라스를 착용해 ‘힙’ 한 스푼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앞서 말했듯, 파티에 참석할 때만 벨벳을 꺼내 입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벨벳 특유의 우아한 느낌과 거리의 거친 느낌이 이루는 대조에서 비롯된 쿨함이 있기 때문이죠. 짧은 드레스와 함께라면 벨벳 드레스도 충분히 ‘스트리트’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무릎 밑까지 오는 롱부츠를 신어 쿨하게 스타일링할 수도 있고, 흰 양말이 보이도록 메리 제인을 신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 따듯한 소재인 벨벳을 입고 나간 날에는 찬 바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여성들에게 벨벳 드레스가 있다면, 남성들에게는 벨벳 보머가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 스트리트 스타일 신을 기억한다면, 당시 세계적 패션 아이콘이었던 카니예 웨스트가 착용한 하이더 아커만의 벨벳 보머를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보머가 얼마나 화제가 되었냐고요? 7년여가 지난 지금도 글로벌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에서 동일한 중고 제품이 정가를 웃도는 금액에 거래될 정도입니다.
‘벨벳’ 하면 흔히 검정이나 진한 버건디 색상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다른 컬러의 벨벳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플로렌스 퓨처럼 말이죠! 그녀가 착용한 에메랄드빛 벨벳 점프수트는 섹시하면서도 코지한 느낌을 줍니다.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옷에만 시선이 가도록 스타일링한 그녀의 센스 역시 눈에 띄네요. 반면 연한 파란색 버튼 벨벳 드레스에는 네크라인과 소매의 프릴 디테일로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더했죠.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벨벳! 연말에 있을 파티에 대비해 미리 구매한 벨벳 드레스나 재킷이 있다면, 슬며시 옷장에서 꺼내도 좋습니다. 혹여나 ‘한 번만 입고 못 입지 않을까’라는 걱정에 벨벳 의류 구매를 망설였다면, 그럴 필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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