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 퀸 연아의 웨딩 뷰티
지난 10월 22일 피겨 퀸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이 웨딩 마치를 울렸습니다. 준비 과정이 극비리에 부쳐졌고 예식 또한 비공개로 진행되어 많은 팬들은 그녀가 소식을 전해주길 애타게 기다렸죠. 그리고 마침내 김연아가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아름다웠던 웨딩 화보와 예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버진로드 위 하얀 은방울꽃 부케를 든 김연아는 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신부 그 자체였습니다. 꽃 모티브를 수놓은 엘리사브의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맑고 화사한 웨딩 뷰티 룩으로 더 빛이 났죠.
김연아는 1부 예식에서 깔끔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로 번 헤어를 매칭했습니다. 밝은 염색이 아닌 평소 그녀가 즐겨 하는 6:4 가르마의 정갈한 다크 헤어는 다소 경직될 수 있는 본식에서도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신부 김연아의 모습 그대로를 투영해주었죠. 다만 특별한 날인 만큼 진주와 비즈로 화려하게 마감한 티아라 장식을 잊지 않았습니다. 고루한 느낌의 티아라가 아닌 캐주얼하지만 볼드하게 풀어낸 밴드형 티아라라서 더 ‘갓벽’했던 퀸 연아!
꽃잎 같은 코럴 톤 메이크업도 사랑스러움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그녀의 맑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세미 매트 베이스에 코럴 립스틱과 코럴 톤 치크로 빛나는 생기를 더한 것이죠. 코럴 색조는 그녀가 평소에도 즐겨 하는 찰떡 톤이라 이질감 없이 똑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눈가엔 라이트 브라운 계열로 깊이감을 더한 뒤 미세한 입자의 시머링 섀도를 살짝 더해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는 메이크업을 연출했습니다. 속눈썹부터 아이라인, 섀도까지 과하지 않아 더욱 담백하게 느껴진 김연아식 아이 메이크업은 한동안 많은 ‘예신’들의 바이블로 통할 듯합니다.
차나 마를루스의 드레스를 선택한 2부 예식에서 김연아는 클래식한 번 헤어를 풀고 길게 늘어뜨린 롱 헤어로 발랄하고 영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치렁치렁 거추장스러운 느낌 없이 깔끔함을 살리려 헤어 장식이나 잔머리, 웨이브를 모두 배제했죠. 단정하게 빗어 내린 헤어스타일이 드레스 가슴 부분의 드레이프와 디올의 다이아몬드 이어링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김연아의 웨딩에서 이목을 끈 또 다른 이슈는 답례품! 김연아는 그녀가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디올의 스킨케어 라인 중 캡춰 토탈의 로션과 세럼, 크림 등으로 구성된 20만 원 상당의 키트를 하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했습니다. 흔한 떡이나 방향제 같은 선물이 아니기에 하객들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도록 한 것은 물론 브랜드와의 신뢰 깊은 인연에 화답한 김연아의 센스 있는 선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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