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클래식! 유행 타지 않는 ‘평범한’ 청바지
매번 트렌드를 따르는 게 피곤하다면 클래식으로 돌아가야죠.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그 청바지로요!
스타킹처럼 다리를 꽉 조이는 스키니 진의 시대를 지나 통이 넓을수록 쿨하다는 헐렁한 데님의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이제는 공식처럼 자리 잡은 ‘꼭 붙는 톱에 와이드한 팬츠’ 스타일링은 열 걸음에 한 번씩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 나와 잘 어울리고 말고를 떠나서 트렌드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이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스키니 진으로 냉큼 돌아가기엔 벌써부터 다리가 저려오는 것만 같고요.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데님 트렌드에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릴리 콜린스를 따라 클래식으로 돌아갑시다.
릴리 콜린스의 사복 패션은 <에밀리 인 파리>에서 매일 다른 옷으로 화려함을 뽐내던 ‘에밀리’와는 사뭇 다릅니다. 베이식한 아이템을 활용해 차분한 멋을 연출하는 편이죠. 물론 데님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셀럽들이 너도나도 로 라이즈 진이나 슈퍼 와이드 팬츠 차림으로 트렌드에 합류할 때, 릴리는 조용히 ‘마이 웨이’를 선택했습니다. 언제나 클래식한 청바지, 스트레이트 진으로요.
스키니 진보다 자유롭고, 와이드 데님보다 안정감 있는 스트레이트 진. 자연스러운 실루엣 덕에 스타일링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놈코어의 정석! 오버사이즈 셔츠, 심플한 겨울 코트, 루스한 핏의 카디건과 매치하는 식입니다. 물론 신발도 테니스 운동화 같은 편안한 스니커즈로 마무리하고요.
가끔은 밑단을 롤업해 발랄함을 한 스푼 얹기도 합니다. 릴리처럼 이렇게 단순한 아이템끼리 조합한다면 더욱 나른하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죠. 어떻게 스타일링하든 과하다는 느낌이 없어 데일리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고요.
좀 더 시크한 무드로 연출하고 싶다고요? 다행히 와이드 데님이 장악한 줄로만 알았던 이번 컬렉션 가운데 몇 가지 참고할 만한 룩을 건져냈습니다. 스니커즈 대신 뾰족 구두를 신으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죠.
혹은 올가을, 스트레이트 진의 정석과도 같은 패션을 선보인 젠데이아처럼 좀 더 포멀하게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날렵한 블레이저와 심플한 앵클부츠로 스트레이트 진 특유의 단정한 느낌을 살렸죠. 덕분에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깔끔한 스타일이 완성되었습니다.
튀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제 역할을 해내는 스트레이트 진. 트렌드 레이더는 잠시 내려두고 몸도 마음도 편안한 스트레이트 진과 함께 거리에 나가보세요. 전에 없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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