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지금, 레그 워머를 사야 할 때

2022.10.31

지금, 레그 워머를 사야 할 때

1990년대를 주름잡던 레그 워머가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발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건 물론, 종아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감춰주는 데 더해 다양한 룩에 레이어드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완성할 수 있다. 

@roses_are_rosie

@dualipa

최근 셀럽의 룩에서도 레그 워머는 단연 핫이슈다. 먼저 블랙핑크 로제는 블랙 컬러의 미니 투피스와 롱 그린 퍼를 매치한 룩에 레그 워머를 신어 힙한 무드의 걸리시 룩을 선보였고, 두아 리파는 두툼한 텍스처의 니트 소재 레그 워머를 선택해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와 다가오는 겨울에 신어도 매력적일 만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레그 워머를 고를 때 상의 또는 이너와 톤을 맞추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문선'의 램스 울 워머

'문선'의 램스 울 워머

'유즈'의 데님 소재 레그 워머

'유즈'의 데님 소재 레그 워머

'에 시네틱스'의 비대칭 레그 워머

'에 시네틱스'의 비대칭 레그 워머

레그 워머는 컬러와 실루엣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발산한다.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문선(Moonsun)의 램스 울 워머는 미니멀한 룩에 우아하고 사랑스러움을 배가한다. 촘촘한 골지 니트 조직이 돋보이며, 레그 및 슬리브, 두 가지 방법으로 착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유즈(Yuse)의 데님 레그 워머 역시 뒤쪽에 오픈 클로징 가능한 지퍼가 달려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서울 기반의 디자인 그룹 에시넥틱스(Æ Synctx)가 선보인 비대칭 레그 워머는 러버 라벨과 허벅지에 조절 가능한 벨크로 디테일을 더해 트렌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레그 워머에 팬츠를 접목한 '코페르니'의 플레어 팬츠

레그 워머에 팬츠를 접목한 '코페르니'의 플레어 팬츠

레그 워머와 부츠를 한 세트로 결합한 'R13'의 미드 카우보이 부츠

레그 워머와 부츠를 한 세트로 결합한 'R13'의 미드 카우보이 부츠

기존발 토시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형태를 띠는 레그 워머도 눈여겨봐야 한다. 코페르니(Coperni)의 플레어 팬츠는 레그 워머에 팬츠를 접목해 하우스 특유의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인상을 준다. 또 레그 워머와 부츠를 한 세트로 결합한 R13의 미드 카우보이 부츠도 빼놓을 수 없다. 데님 및 레더 소재의 워머가 하나로 이어져 마치 롱부츠를 신은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멋 부리다 얼어 죽는다는 것도 옛말. 돌고 도는 유행 속 이번 시즌 주인공은 레그 워머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이만한 아이템이 없다. 레그 워머 시즌은 지금부터다.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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