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빈티지 주얼리 컬렉터는 주얼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미우치아 프라다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빈티지 주얼리 컬렉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쇼가 끝나고 난 뒤 간단한 인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 미우치아 여사의 룩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 역시 주얼리입니다. 소문난 주얼리 마니아답게 본인만의 ‘주얼리 스타일링 철칙’을 가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미우치아만의 뱅글 활용법
미우치아가 가장 사랑하는 주얼리 스타일링법은 바로 ‘왼팔에 뱅글 착용하기’입니다. 무려 10년 전 사진에서도 왼팔에 큼직한 골드 뱅글을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죠. 아쉽게도, 그녀가 왜 그토록 이 스타일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직접 밝힌 바는 없습니다. 그녀는 빈티지 주얼리를 수집하는 이유에 대해 “오래된 주얼리가 각기 담은 서사에 매료되기 때문이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그녀가 늘 왼팔에 착용하는 뱅글 역시 주얼리에 본인만의 이야기를 담기 위함이라는 것만은 확실하죠.
안나 윈투어 옆에서도 미우치아 프라다는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왼팔에 뱅글을 낀 모습으로 말이죠. 고풍스러운 패턴의 톱을 입은 만큼, 최대한 빈티지한 느낌의 뱅글을 선택한 센스가 인상적입니다.
때론 도전적이고 과감하게!
볼드한 주얼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그녀만의 주얼리 스타일링 철학입니다. 특히 골드 주얼리를 사랑하는 그녀는 종종 온 시선이 집중될 정도로 커다란 빈티지 네크리스를 착용하는데요. 절제되고 모던한 스타일에 거대한 네크리스를 포인트 삼아 스타일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또 주목해야 할 점은 볼드한 주얼리를 착용할 때는 최대한 다른 액세서리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 색깔을 매치한 이어링 정도만 활용해 룩이 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미우치아만의 팁입니다. 왕관을 연상시키는 주얼리 피스에도 과감히 도전한 모습입니다.
이어링 하나를 고를 때도 조심스럽게
마지막 철칙은 바로 주얼리, 특히 이어링이 전체적인 룩의 무드를 절대로 깨지 않게 하는 것! 이어링을 착용하지 않은 미우치아의 사진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많지만, 이어링이 ‘겉도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다른 액세서리와 색상 혹은 소재를 맞추고, ‘미우치아스럽지 않은’ 펑크풍 라이더 재킷을 착용할 때도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이어링을 활용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녀의 스타일링 철칙을 따라 해도 좋고, 본인만의 철칙을 만들어나가도 좋습니다. 미우치아 여사처럼 주얼리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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