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솟아나는 줄리아 로버츠의 1990년대 패션 17
영화 <노팅 힐>에서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을 연기하던 줄리아 로버츠를 기억하나요? 베이비 블루 빛깔의 카디건을 입고 “나도 그저 한 남자 앞에 서서 사랑을 바라는 여자예요”라고 읊조리던 장면 말이에요.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니하이 부츠를 신은 ‘비비안’도 떠오르는군요. 다채로운 웨딩드레스의 향연이던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매기’는 어떤가요? 이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는 각자 가장 좋아하는 1990년대 줄리아 로버츠의 모습이 있습니다.
현실 속 줄리아 로버츠의 패션도 인상적인데요. 특히 영화 <철목련>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199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빼놓을 수 없죠.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그레이 오버사이즈 트라우저 수트와 큼지막한 타이로 두고두고 회자될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거든요. 탱글탱글한 곱슬머리, 눈부신 미소와 함께 영화 <애니 홀> 스타일로 무장한 그녀의 수트 패션은 할리우드 특유의 전통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죠.
1990년대 초반 키퍼 서덜랜드와의 약혼식 패션은 또 어떻고요. 여유로운 테일러드 피스를 입고 그의 품에 안긴 줄리아 로버츠의 모습 말이에요. 오늘날 1990년대 패션에 깊이 빠진 모델 벨라 하디드나 켄달 제너의 옷장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한 룩이었습니다. 슬립 드레스나 영화 <매트릭스> 스타일의 가죽 재킷, 크롭트 톱도 마찬가지고요.
얼마 전 55번째 생일을 지낸 줄리아 로버츠. 매니시한 블레이저, 웨이스트 코트, 스트랩리스 가운 등 그녀의 스타일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룩 17벌을 모아보았습니다.
1995년 6월
1999년 3월
1990년 1월
1990년 7월
1998년 9월
1997년 4월
1998년 3월
1992년 9월
1991년 1월
1999년 7월
1994년 5월
1993년 3월
1991년 8월
1991년 1월
1997년 8월
1998년 12월
1990년 6월
추천기사
-
셀러브리티 스타일
치명적인 블랙 룩, 두아 리파와 칼럼 터너처럼 입기
2025.02.03by 황혜원
-
셀러브리티 스타일
'샤넬 걸' 두아 리파가 이야기하는 핸드백 그리고 낙천주의
2025.02.03by 안건호, Tina Isaac-Goizé
-
뷰 포인트
아름다운 남자에 찬탄할 준비
2025.01.31by 김나랑
-
아트
세상을 바라보고 연대하는 장,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2025.01.10by 황혜원
-
워치&주얼리
2025년 가장 뜨거운 디바와 세르펜티의 만남
2025.02.04by 손기호
-
패션 트렌드
곧 어디서나 보게 될 2025 봄 아우터 트렌드
2025.02.03by 이소미,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