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로퍼가 지겹다면 주목! 지지 하디드의 애착 로퍼
심플한 데일리 룩에 포인트로 삼기 딱 좋은 로퍼가 나타났습니다.
지지 하디드는 대체로 편안함을 우선시해 신발을 선택합니다. 클래식한 버켄스탁과 어그 부츠는 물론이요, 컨버스 스니커즈는 이제 그녀의 시그니처라 해도 무방할 정도죠. 최근 들어서는 아디다스 가젤을 즐겨 신고 있는 듯하고요.
그런 지지의 일상 패션에서 최근 들어 자주 보인 아이템은 로퍼입니다. 대부분 로퍼 하면 간결한 디자인의 블랙 로퍼를 떠올리겠지만, 그녀가 신은 건 전면에 레오퍼드 패턴이 과감히 프린트되어 있었는데요.
이 로퍼는 심플한 실루엣과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리포메이션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레오퍼드의 와일드함과 로퍼 자체가 머금고 있는 단정함이 한데 섞여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는 아이템이죠. 청키함을 더하는 도톰한 밑창과 세련된 페니 디테일, 촘촘한 모크 스티칭 등 클래식한 로퍼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지는 캐주얼한 사복 패션에 이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합니다. 지난 11월 초에는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한 룩에 이 로퍼를 착용했습니다. 그것도 핫 핑크 양말과 함께 말이죠. 여기에 알록달록한 주얼리를 레이어드해 말괄량이 소녀 같은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레트로한 무드도 묻어나는군요.
10월에는 디스트로이드 진과 블랙 레더 코트에 매치해 집 앞에 나온 듯 편안하면서도 러프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베이식한 컬러 조합에 화려한 레오퍼드 로퍼로 재미를 보탰죠. 대충 묶은 듯한 머리와 주머니에 꽂은 손까지, 룩에 걸맞은 애티튜드는 또 어떻고요.
지난 파리 패션 위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루스하고 넉넉한 핏, 게다가 컬러마저 나른함이 물씬 느껴지는 옐로 점프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이 여유로운 룩이 한순간에 개성 뚜렷한 패션이 된 데도 역시 레오퍼드 로퍼의 공이 큽니다. 화려한 플로럴 프린트를 새긴 숄더백이 선명한 인상을 완성하는 데 힘을 실어주었고요.
평소 간결한 패션을 즐긴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레오퍼드 로퍼. 아우터, 팬츠 같은 굵직한 아이템이 아니라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애니멀 프린트 패션에 입문하기에도 적절합니다. 한번 길들면 그 어떤 아이템보다 충성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줄 테고요.
최신기사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