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책임질 신발 한 켤레 #입문템 알아보기
다가오는 연말, 이런저런 약속이 많아지면서 준비할 것들이 만만치 않은데요, 약속을 앞두고는 근사하고 확실하게 멋을 내고 싶어집니다. 이럴 때 구두 하나로 힘을 잔뜩 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생 로랑의 ‘베스퍼 슬링백 펌프스’를 오늘의 입문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2017 S/S 시즌 컬렉션에서 첫 쇼를 선보인 후, 안토니 바카렐로만의 생 로랑은 우아하고 대담한 동시에 센슈얼한 파리지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니시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가느다란 실루엣을 드러냈죠. 과거 찬란하던 이브 생 로랑이 다시금 안토니 바카렐로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맞았습니다. 그런 이유인지, 언젠가부터 생 로랑의 룩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더군요. 힐에 대한 거부감도 이 베스퍼 펌프스를 보고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베스퍼 펌프스는 슬며시 SNS상에서 눈에 띄더니,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셀럽과 인플루언서의 발에 정착했습니다. 신지 않더라도, 그냥 보고만 있어도 아름다운 제품이죠. 지난 시즌에는 트위드 패브릭 소재였는데, 이번에는 더 세련된 느낌의 페이턴트 가죽 소재로 출시됐습니다. 눈에 띄는 메탈 토 캡의 아름다움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죠? 신발 전체에 송아지 가죽을 활용하면서 신축성도 훌륭해 9cm의 힐이지만 편안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블랙 컬러의 구두가 있다면 그다음엔 좀 더 화려한 슈즈가 눈에 들어오죠. 그럴 때는 베스퍼 펌프스가 제격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점잖은 매력이 있죠. 슬링백 스타일로 만들어 클래식하면서도 아름다운 디테일을 자랑하니까요. 뾰족한 앞코는 ‘포인티드 토(Pointed Toe)’라는 이름으로 트렌드를 넘어, 한 가지 스타일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는 방증이죠! 명품 입문템으로 안성맞춤인 슈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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