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탐험가가 하이패션을 만나면

2022.11.30

탐험가가 하이패션을 만나면

문명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 클로이.

HARVEST PARTY 1년에 한 번 재배되는 발리 쌀은 지금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 짧은 재킷, 하이 웨이스트 팬츠, 챙 넓은 모자는 재키 케네디와 함께 승마를 즐기던 알바 공작 부인을 연상케 한다.

GAZE MAZE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우붓의 잠자리. 클로이의 얼굴에 자리했다. 입에 문 ‘디올 세비야 스타 링’은 금색으로 도금해 진주 펜던트로 마무리했다.

NATURE POWER 반얀트리 이스케이프는 자연에 자리한 숙소다. 방에서 조금 내려가면 참푸한(Tjampuhan) 폭포가 있다. 물살이 강해 보이지만 안전해 투숙객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다. 정열적인 스페인의 영혼을 담은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과 잘 어울린다.

POSTURE GESTURE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전통과 역사, 스페인 남부의 여걸에 집중했다. 푸에고 디테일 재킷에 하이 웨이스트 팬츠와 검은색 부츠를 스타일링해 강인함을 더했다.

TOUCH THE SKY 스리 테자(Sri Teja)라는 작은 마을에는 논과 현지인의 집이 옹기종이 모여 있다. 베이지 컬러 드레스를 스커트처럼 활용해 검은색 실크 톱과 매치했다.

ROCKY MOUNTAIN 자수 디테일이 가득한 베스트와 블라우스, 롱부츠의 조합. 탐험가 클로이의 무심한 제스처가 멋스럽다.

LET’S DANCE 노랗게 익은 벼를 수확해 탈곡 중인 손길이 분주하다. 스페인 투우 경기가 떠오르는 드레스가 생동감 있게 펼쳐졌다.

SCENERY MAGNIFICENCE 사탕(Satang)과 아융(Ayung)이라는 두 강이 합쳐지며 물줄기를 이룬 참푸한 폭포.

CATCH ME IF YOU CAN 스페인 역사와 문화에서 유목 생활을 빼놓을 수 없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서스펜더와 함께 팬츠를 연출하며 거침없는 자연 속 문명 생활을 표현했다.

SELF IDENTITY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춤추는 여성을 구현했습니다.” 키우리가 그리는 여성상이 드러난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

SELF IDENTITY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춤추는 여성을 구현했습니다.” 키우리가 그리는 여성상이 드러난 2023 디올 크루즈 컬렉션.

CHICKEN CLUSTER 발리 우붓에는 닭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움바란(Umbaran)’ 시스템이 있다. 아침에는 모두 풀려나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만 오후가 되면 다시 닭장에 갇힌다. 닭장에 어우러지는 케이프 룩.

CLICK THE SHUTTER 탐험가의 필수 아이템인 카메라. 회색 조끼와 실크 블라우스에 롱스커트로 마무리한 룩을 입고 파양안(Payangan) 재래시장의 한순간을 포착한다.

STANDING STATEMENT 마을마다 기도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절이 있다. 클로이가 서 있는 푸라 달렘 마장안(Pura Dalem Majangan)에서는 시바 신을 모신다. 올 블랙 오프숄더에 롱부츠의 조화.

DEAR FRIEND 실루엣의 브랜드 디올. 상징적인 ‘뉴 룩’ A라인의 니트 톱이 이번 컬렉션에서 돋보인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디올(Dior).

패션 에디터
허보연
포토그래퍼
윤송이
모델
클로이 오
헤어
오지혜
메이크업
황희정
오퍼레이션
해시컴퍼니
로케이션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부아한(Banyan Tree Escape Buahan)
Sponsored by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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