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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2022.12.01

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단어 검색 수와 관련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하는 정신적 학대를 뜻합니다. 1938년 연극 <가스등>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이 연극의 주요 등장인물인 남편은 가스등이 어두워지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앞세워 부인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웁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사용됐죠.

메리엄-웹스터는 가스라이팅이 올해 TV 프로그램과 정치권 등 사회적으로 널리 쓰이면서 ‘자신이 이익을 보기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로 의미가 확장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엄-웹스터의 피터 소콜로스키 에디터는 현재 쓰이는 가스라이팅의 의미에 대해 “거짓말을 멋지게 표현한 단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기존 의미에서 미묘한 변화가 있지만, 언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며 “대중이 사용하는 흐름대로 그 단어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혹시 나도 연인, 친구, 가족 등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읽고 자가 진단을 해보세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가스라이팅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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