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한 라인의 비결! 빅토리아 베컴의 슈즈
최근 2023 S/S 컬렉션으로 파리 패션 위크에서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빅토리아 베컴. 워낙 옷 잘 입기로 소문난 그녀였지만 브랜드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녀의 사복 패션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즐겨 신는 슈즈가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슬림한 그녀의 스타일을 더 늘씬하게 만든 비결이 여기 숨어 있었군요.
룩을 엿보기 전에 그 비결의 정체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주인공은 투톤 슬링백 힐로 생 로랑의 ‘치카’라는 모델입니다. 발가락만 겨우 가린 아담한 앞코와 뒤꿈치의 스트랩을 제외하고 모든 부분이 투명한 것이 특징입니다.
뾰족한 셰이프지만 드레이프 스타일로 꾸민 앞코 덕에 느슨한 관능미도 지녔군요. 발의 옆선과 발등이 훤히 드러나 라인이 더 길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요.
지난 몇 달간 그녀는 이 슈즈의 장점을 백분 활용한 영리한 스타일링을 연이어 선보이는데요. 컬러를 누구보다 잘 활용하는 그녀답게 톤온톤으로 룩을 꾸미기보다는 아이템이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아주 독특한 대조를 선보였죠. 이제 룩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그녀만의 컬러 센스가 가장 돋보이는 건 이 룩입니다. 지난 12월 초에 선보인 따끈따끈한 스타일로 연보랏빛 터틀넥, 슬릿 디테일이 깊이 난 브라운 스커트에 버건디 컬러를 신어 지루할 틈 없는 패션을 선보였죠.
에메랄드 빛깔에 가까운 초록색의 타이트한 원 숄더 드레스에는 버건디 컬러로 배색이 주는 매력을 야무지게 뽐냈고,
짙은 녹색의 하늘하늘한 드레스에는 검은색 앞코를,
같은 디자인이지만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에는 새빨간 컬러를 선택하는 식이었습니다.
누드 톤에 가까운 핑크빛 드레스에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블루를 매치했군요.
물론 올 블랙의 시크함을 포기할 순 없겠죠? 블랙 드레스를 입었을 땐 같은 블랙 컬러를 선택해 군더더기 없이 럭셔리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간결한 아우터와 함께 입으니 슈즈에 더 눈길이 가는군요. 높은 굽과 거슬리는 요소 하나 없이 매끈히 드러난 발등 덕에 비율이 배는 길어 보입니다.
스타일에 카리스마를 더할 힐을 찾고 있었다면 한 번쯤 그녀의 슈즈를 유심히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프로페셔널한 오피스 룩의 좋은 영감이 되는 것은 물론 늘씬한 라인까지 완성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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