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의 슈즈 트렌드는 ‘클로그’ 한마디로 정리 가능합니다. 현재 가장 핫한 윈터 슈즈인 어그 부츠와 버켄스탁 모두 클로그의 일종이죠. 캐주얼하고 귀여운 줄만 알았던 클로그 슈즈를 오피스 룩에 활용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매일 사무실로 출근하는 발걸음을 훨씬 가볍게 해줄 클로그 슈즈 스타일링법, 함께 볼까요?

수트와 함께

Getty Images

날렵한 테일러드 수트 팬츠와 어그 부츠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모델 샤니나 샤이크(Shanina Shaik)의 룩을 보면, 그런 생각이 사라지죠. 스타일링도 정말 간단합니다. 출근할 때 입는 정장 밑에 솔이 두툼한 어그만 신어주면 끝이니까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일종의 공식과도 같은 ‘어그 부츠와 울 양말’ 대신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것. 깔끔한 무드와 실루엣을 깨지 않기 위해서죠. 수트 역시 블랙과 그레이 등 클래식한 색상으로 연출해보세요.

브라운 활용하기

Getty Images

@sonialyson

@sonialyson

어그와 버켄스탁을 상징하는 컬러는 바로 브라운입니다. 이 컬러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얘기죠. 마침 브라운은 <보그 코리아>가 꼽은 올겨울의 대세 컬러이기도 하고요.

올겨울을 고요히 빛낼 컬러, 차분한 브라운

이번에도 스타일링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단순히 브라운 컬러의 아이템을 더하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크한 톤의 브라운 팬츠를 활용해 ‘톤온톤’ 코디를 완성해도 좋고, 비슷한 채도의 코트나 니트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캐주얼과 클래식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컬러 통일하기

Getty Images

하얗고 더스티한 컬러의 클로그 슈즈를 활용할 땐 색감을 전부 통일해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이때 소재에 차이를 주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니트 팬츠 위에 청키한 니트 톱, 시어링 코트를 매치하는 식으로요. 대신 비비드한 컬러의 스카프와 백 등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수트 팬츠와 함께

Splash News

지지 하디드는 풀 수트 룩이 아니라 수트 팬츠만 단독으로 활용할 때도 어그를 선택했는데요. 수트 팬츠에 셔츠나 재킷 대신 편안한 톱을 착용해 캐주얼과 포멀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룩이 완성됐습니다. 하프 집업과 셔츠를 레이어드해도 좋고, 니트를 착용해도 좋습니다. 팬츠 컬러는 블랙 혹은 그레이를 활용해보세요. 플리츠가 잡힌, 살짝 와이드한 실루엣의 팬츠라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