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뭘 들을까? 취향 있는 사람들의 헤드폰 스타일링
이젠 인정할 때가 됐습니다. 헤드폰도 엄연한 액세서리라는 사실을요.
무뚝뚝한 표정으로 헤드폰을 낀 채 거리를 걷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뭘 듣고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옷차림을 한 번 더 살펴보게 마련입니다. 헤드폰을 잘만 활용하면, 취향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은근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얘기죠.
헤드폰이 액세서리 취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스타일의 마침표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먼저 ‘헤드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Y2K 스타일링부터 볼까요? 레트로의 대가 벨라 하디드 역시 ‘에어팟 맥스’를 즐겨 착용하죠. 특별히 ‘스타일링’이라 부를 것도 없습니다. 그냥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룩을 완성하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재생한 뒤 헤드폰을 끼면 되니까요.
다음은 올겨울이 가기 전, 헤드폰이 있다면 꼭 시도해보기를 권하는 스타일! 의외의 조합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코트를 활용하는 겁니다. 후디나 스웨트팬츠에 코트를 입거나 원 마일 룩에 포근한 코트를 걸치고, 헤드폰을 활용해 스타일을 완성하는 거죠. 캐주얼한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포인트가 될 겁니다. 후디를 뒤집어쓴 뒤 헤드폰을 착용하거나, 볼캡을 활용해도 좋아요.
평소 출근할 때 입는 블레이저와도 헤드폰은 좋은 궁합을 자랑합니다. 매일 차려입고 출근해야 하는 탓에, 헤드폰을 주말에만 착용했다면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되겠죠? 대신, 아주 포멀한 느낌의 수트 재킷과 팬츠를 입을 때는 헤드폰 사용을 피할 것!
그뿐일까요? 편안한 아웃도어 룩을 표방하는 고프코어 스타일을 사랑하는 이들 역시 헤드폰을 액세서리처럼 활용합니다. 스타일의 특성상 후디가 달린 아이템이 많아 머리 위로 다양한 레이어드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꼭 ‘에어팟 맥스’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힙함을 뽐낼 수 있는 마샬의 ‘메이저 IV’부터, 100만원이 넘지만 최고 수준의 음질을 자랑하는 바워스앤윌킨스의 ‘PX8’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거든요. ‘음악이 흘러나오는 패션 액세서리’라니, 매력적이지 않나요?
헤드폰을 끼고 집을 나설 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은 헤드폰을 ‘액세서리로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누군가가 진정으로 빛을 발할 때는 좋아하는 것에 빠져 있을 때거든요. 그러니 집을 나서기 전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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