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까지? 스타들이 데일리로 선택한 보부상 백
빅 백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미 정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지금 생 로랑 하우스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아이템, 이카르 맥시 쇼퍼백(‘이카르 백’)입니다.
이 백은 지난 초봄 출시 이후 한동안 수많은 셀럽의 일상 패션에 등장하며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들어 일명 ‘로제 가방’이라 불리기도 했고요. 그렇게 ‘빅백러’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해오던 이카르 백. 겨울이 되기가 무섭게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패션에 관심 좀 있다는 셀럽의 SNS에서 이카르 백을 하루걸러 한 번씩 발견할 정도였지요.
웬만한 겨울 소지품은 다 들어가고도 남을 것 같은 사이즈가 가장 마음에 들지만요.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드러운 램스킨 소재에 새겨진 퀼팅 패턴은 특히 가을, 겨울에 찰떡이거든요. 전면에 박힌 맥시한 로고로 럭셔리 무드를 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컬러도 블랙이라 질릴 걱정도 없죠. 메인 수납공간 외에 탈착 가능한 파우치도 들어 있어 한참을 더듬거리며 소지품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짱짱한 수납력을 지닌 백이니만큼 스타들은 공항 갈 때 가장 자주 애용하는 듯한데요. 지난 12월 18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호주에 도착한 니콜 키드먼도, 같은 달 29일 셀레나 고메즈와 휴가를 떠난 니콜라 펠츠도 모두 이 백을 메고 있었죠. 키아라 페라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7월 히스로 공항에서 잠옷 패션과 함께 포착된 후 ‘공항 전용 백’이라 칭해도 될 만큼 이 백을 자주 들고요.
지난 12일 딸 자하라 졸리 피트와 뉴욕을 거닐 때도, 다음 날 JFK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시종일관 그녀의 팔에 들린 건 이카르 백이었죠.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공항 패션에서 벗어나 외출 룩으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볼까요? 대체로 공항 패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캐주얼한 패션이었지만요. 컬러풀하고 화려한 아이템으로 치장하는 대신 무난한 겨울 데일리 룩에 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래서 더 눈길이 갑니다.
키아라 페라니는 블랙 레더 봄버 재킷과 어그 부츠 차림에, 카미유 샤리에르는 블랙 스웨터와 화이트 팬츠로 완성한 블랙 앤 화이트 룩에 매치했습니다.
심플하게 룩을 꾸민 건 벨라 하디드와 데본 리 칼슨도 마찬가지고요. 빅 백을 들 땐 최대한 간결하고 시크한 룩이 좋습니다. 상체를 다 가릴 정도의 크기인 만큼 실루엣이 슬림할수록 그 멋이 더 살 테니까요.
물론 이렇게 멋스러운 파티 패션을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생 로랑의 2022 F/W 컬렉션의 9번 룩이기도 한 블랙 타이츠와 인조 모피 재킷에 매치한 데본 리 칼슨의 룩이 그 예죠.
제아무리 미니멀리스트라 해도 겨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챙겨야 할 짐이 배로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앙증맞은 핸드백에 소지품을 다 넣는 건 불가능하죠. 트렌드, 계절, 스타일과 무관하게 수납력이 좋은 가방을 찾고 있다면 고민 없이 후보에 올리기 좋은 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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