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들의 색다른 향초 사용법
일부러 태우지 않는 향초도 있습니다.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 톡톡히 내는 향초병 때문이죠!
파리지엔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딥티크의 용기는 특히 예뻐서 다 태우고도 버리기 아까울 정도인데요. 투명 유리잔에 상징적인 타원형 라벨을 붙여 브랜드를 표현하는 딥티크는 1963년 출시 이후 늘 장식용으로 쓰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일단 향초를 다 태운 뒤에는 재사용이 어려웠습니다. 그을음으로 까맣게 되어버린 용기, 미처 다 타지 못한 왁스를 녹이는 일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니까요. 핀터레스트에서 볼 수 있는 딥티크 선인장, 딥티크 브러시 컵, 딥티크 칫솔꽂이는 인테리어에 재능 있는 이들의 이야기일 뿐이었죠.
그런데 하우스에서 나서서 재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재사용 향초 액세서리도 판매 중이죠. 여러분의 베이, 휘기에, 상탈에 제2의 삶을 선사해볼까요?
향초 용기 닦는 법
향초 용기에 남아 있는 왁스가 5mm 미만이거나, 심지를 지탱하는 금속 받침대가 보이면 아래의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브랜드에서 직접 소개한 방법입니다.
1. 향초 용기를 냉동실에 하룻밤 넣어두세요. 초는 끈 채로 용기가 식은 상태여야 합니다.
2. 다음 날 냉동실에서 초를 꺼내 상온에 1시간 정도 둡니다.
3. 용기를 거꾸로 들어 수축한 왁스가 떨어지도록 밑면을 손바닥으로 두드려주세요. 필요하면 숟가락 손잡이 등을 사용해 왁스를 떼어내면 좋습니다.
4. 심지를 지탱하는 금속 받침대가 용기의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는 집게나 펜치 등으로 제거합니다.
5. 비눗물을 묻힌 천으로 용기 내부를 닦아서 마무리하세요.
보통 큰 덩어리의 왁스가 남아 있으면 얼리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아래의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소량의 주방 세제를 용기에 넣은 뒤 온수를 부어 왁스가 녹을 때까지 잠시 두세요. 물을 버린 뒤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왁스가 남아 있다면 숟가락 손잡이나 둥근 버터나이프 등을 활용해 제거하면 됩니다. 왁스가 다 떨어질 때까지 두세 번 반복하면 투명한 용기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라벨이 떨어질 염려 없이 그대로 유지되죠! 이제 꽃을 꽂아두는 화병이나 수납 용기로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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