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오직 단 하나의 제니

2023.01.17

오직 단 하나의 제니

월드 투어 중 베를린에서 <보그>와 만난 제니. 아이콘으로서 누리는 영광과 평범한 20대로서 꾸는 꿈에 대하여.

Urban Legend 1955년부터 샤넬 하우스의 상징이 된 퀼팅 디자인을 모티브로 탄생한 화인 주얼리, ‘코코 크러쉬’ 컬렉션. ‘코코 크러쉬’의 얼굴 제니가 모던한 디자인의 주얼리와 함께 <보그>와 만났다.

Back Talk 2023년 처음 만나는 ‘코코 크러쉬’의 C와 O 알파벳 장식 팔찌가 눈에 띈다.

Post Modern 동시대적인 주얼리 스타일링을 완성한 ‘코코 크러쉬’의 반지. 베이지 골드,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로 만나볼 수 있다.

On the Top 샤넬을 상징하는 두 가지 이니셜 C와 O를 바탕으로 가녀린 디자인이 눈길을 모으는 새로운 컬렉션의 목걸이. 

Talk to Her ‘코코 크러쉬’ 컬렉션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팔찌. 여러 개를 레이어드할수록 빛이 난다.

유럽 투어 중 베를린에서 <보그>를 촬영했어요. 아티스트에게 투어는 숙명입니다. 노마드 삶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하나요?

최대한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 익숙한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투어를 갈 때마다 제 방을 그대로 옮기는 것처럼 짐을 많이 들고 가는 편인데, 그중에서 베개가 가장 중요해요. 집에서 항상 베고 자는 베개를 해외에도 꼭 챙겨 가고 있어요.

특정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꼭 하는 일이 있나요?

그 도시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장소에 가길 좋아해요. 랜드마크를 관광하기도 하고, 마켓을 구경하기도 하고요. 유럽 투어 중에는 각 도시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봤어요.

패션 화보 촬영은 어떤 의미인가요?

패션 화보 촬영은 새로움을 발견하는 기회예요. 화보 촬영을 준비하고 컨셉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하고, 평소 해보지 못한 컨셉으로 촬영하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이죠. 그런 새로운 시도가 낯설 때도 있고 걱정될 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느낌이나 메시지에 더 의미를 두곤 해요.

비아르와 의견을 공유하며 만들었습니다. 함께 의상을 제작한 소감이 궁금해요. 

‘You and Me’는 달빛 아래 춤을 추며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노래인데, 이 곡과 무대를 처음 구상할 때부터 떠올린 컨셉이 바로 발레리나 스커트였어요. 발레리나 스커트 룩으로 무대를 꾸미던 중 샤넬로부터 커스텀 의상 제안을 받았는데, 제가 구상하고 선보인 룩과는 다른, 샤넬만의 디테일을 더한 룩을 제작해줘서 정말 기뻤어요. 제가 그린 그림에 버지니 비아르만의 터치를 더해 더 의미 있는 룩을 만든 거죠. 그런 과정이 모두 영광이었어요.

HBO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 출연에 대해 “제 인생과 음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라고 말했죠. 어떤 면에서 그런가요?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다 보니 그런 것 하나하나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어요.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방식이나 몸을 쓰는 작은 움직임도 모두 제가 무대에서 하던 방식과 전혀 다르고 새로 겪는 것이다 보니 엔터테이너로서 다른 경험치가 쌓이는 시간이었어요.

얼마 전 디자이너이자 당신의 친구 자크무스의 애프터 파티 영상을 봤어요. 친구와 같이 있을 때 당신은 아이처럼 웃죠. 최근 친구와 공유한 행복한 기억은요?

베를린 호텔 바로 앞에 썰매 타는 곳이 있어요.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재미있었어요.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오랫동안 못 본 친구들도 만나고 함께 연말을 보냈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제니가 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유행합니다. 누군가의 아이콘이 되는 기분은 어떤가요?

누군가의 아이콘이 된다는 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죠. 올해도 저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콘 제니가 최근 받은 영감은 무엇인가요? 그를 바탕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나요?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많이 얻는 편이에요. 문득 마주한 그날의 구름 모양이나, 길 가다 우연히 본 잡지나 사람들에게 영감을 얻곤 해요. 최근에는 유럽의 많은 도시를 돌면서 다양한 사람과 건물을 보며 좋은 영감을 얻었어요. 새롭게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잠시 소홀했던 필름 카메라 촬영을 다시 해볼까 해요.

활동이 바쁜 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죠. 어떻게 다시 기운을 차리나요?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잘 쉬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저 자신을 잘 돌보고 푹 쉬면서 또 한 번 도약할 힘을 얻죠.

2023년도 월드 투어로 바쁘게 시작했군요. 자신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적 있죠. 평범한 20대 제니가 올해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난해는 정말 바빴고, 정신없이 보냈어요. 올해는 일도 일이지만 저와 제 사람들을 좀 더 잘 챙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Close Encounter 샤넬 특유의 트위드 점프수트와 다양한 코코 크러쉬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Jennie & Co. 이니셜 아이템을 통해 자유롭게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새로운 ‘코코 크러쉬’ 컬렉션. 다이아몬드 장식도 선택할 수 있다.

Sense & Sensuality 푸른색 새틴 드레스가 전하는 매력과 잘 어울리는 새로운 ‘코코 크러쉬’ 컬렉션.

Quilted Quality 퀼팅 장식이 돋보이는 ‘코코 크러쉬’ 특유의 팔찌.

One of a Kind 월드 투어 중 베를린에서 만난 제니가 자랑하는 당당한 매력.

CC Time C 로고 장식이 돋보이는 ‘코코 크러쉬’의 새로운 팔찌. 주얼리는 샤넬 화인 주얼리(Chanel Fine Jewelry), 의상은 샤넬(Chanel).

포토그래퍼
김희준
패션 에디터
손기호
에디터
김나랑
스타일리스트
박민희
헤어
이일중
메이크업
이솔
네일
박은경(유니스텔라)
세트 디자인
Kristin Baumann
프로덕션
Visual Park
Sponsored by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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