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애정하는 물건 5’ 하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사 베르뮐렌 _THE LIST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사 베르뮐렌(Tessa Vermeulen)이 2018년 론칭한 하이(Hai)는 중국어로 바다를 의미한다. 그 이름처럼 시작은 런던이었지만 몇 년 사이 바다 건너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에 사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하이는 실크 소재를 사용해 마이크로 백, 뱀부 핸들 토트백, 슈즈, 주얼리, 레디 투 웨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전개한다. 하이의 매력은 흔히 볼 수 없는 색감, 소녀 감성을 일깨우는 이미지, 견고한 만듦새, 다양한 연령대에 두루 어울리는 기본적인 실루엣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지난 2021년 서울 서촌에 오픈한 스토어는 기존 구옥의 전통성을 유지한 채 각지에서 공수한 빈티지 가구로 꾸며 아기자기하고 고즈넉한 멋을 자랑한다.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담아 브랜드를 시작한 만큼 가구, 뷰티, 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이 많은 테사 베르뮐렌. 그녀에게 요즘 가장 애정하는 물건에 대해 물었다. 하이 인스타그램
Spazio Leone – Gaetano Pesce Feltri Chair
최근 뉴욕에 방문했을 때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꼽히는 가에타노 페셰의 스튜디오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정말 꿈같은 경험이었다. 우리 집 서재 한쪽에 펠트리 체어를 세팅해두었는데 특별한 디자인과 편안함이 인상적인 의자다. 스파지오 레오네(Spazio Leone)라는 숍에서 이 의자를 구했다. 좋은 책 한 권만 있다면 언제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의자다.
Everyday Oil – Everyday Oil
‘에브리데이 오일’이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다. 피부가 매우 건조한 타입이라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얼굴에 오일을 듬뿍 바른다. 100% 식물성 성분에 얼굴, 헤어, 몸 모두 바를 수 있는 데다 냄새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 없다.
Ofr Seoul – Apartamento Living Rooms Collection
사람들이 리빙 룸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아파르타멘토 매거진에서 출간한 리빙 룸 컬렉션 책을 즐겨 본다. 오에프알 서울(Ofr Seoul)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이 책은 전 세계 사람들의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창구다.
Tekla – Wool Blanket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따뜻하고 편안한 제품을 좋아한다. 블루 색상은 개인적으로 지난 기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어릴 때 나를 안아주던 할머니의 손길처럼 부드러운 테클라의 블루 울 블랭킷.
Quercioli & Lucherini – Socks
질 좋은 양말을 좋아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작은 상점 ‘퀘르촐리 & 루케리니(Quercioli & Lucherini)’에서 파는 양말은 알록달록한 색감은 물론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피렌체 근처에 갈 때마다 이 숍에 들르는데, 그럴 때마다 양말 브랜드를 시작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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