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2010년 가장 사랑받은 뉴발란스 운동화의 귀환

2023.02.06

2010년 가장 사랑받은 뉴발란스 운동화의 귀환

@hoskelsa

도대체 돌아오는 건 왜 그리 많은지, “거짓말이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은 진실이고 빛바랜 피스들이 현재의 영광이 되고 있죠. 그중 뉴발란스 운동화는 주기적으로 돌아올 고전이 되었고, 투자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2020년부터 카이아 거버 등 슈퍼스타들이 뉴발란스 990을 타고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었다면, 2022년에는 1989년 탄생한 뉴발란스 550이 인기 바통을 이어받았죠. 2023년엔 두 모델의 다이내믹한 라인과 2000년, 2010년의 미학을 지닌 뉴발란스 2002R이 인기를 얻을 조짐입니다.

카이아 거버와 스티브 잡스의 공통점, 뉴발란스

뉴발란스 550을 신은 엘사 호스크.

2002R은 2010년 출시된 메이드 라인 MR2002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메시와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대비감을 준 것이 특징이죠. MR2002는 2010년 미국 뉴발란스 디자이너였던 앤드루 니센(Andrew Nyssen)이 만든 고급 러닝화로 250달러에 판매되었습니다. 뉴발란스 역사상 가장 비싼 운동화로 꼽힐 만큼 투입된 기술력이나 소재 모두 최상급이었죠. 물론 2020년에 이 제품은 가장 인기 있는 리세일 제품은 아니었지만, 뉴발란스 일본 사업부의 요청으로 밑창을 완전히 젤로 교체한 2002R이 출시됩니다.

뉴발란스 MR2002, 키스(Kith)의 디자이너 로니 피그(Ronnie Fieg)가 2010년 블로그에 올린 사진.

2020년 출시된 뉴발란스 2002R.

처음에는 패션인을 위한 작은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되었지만, 곧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었죠! 가격대도 14만원대에서 16만원대까지 MR2002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고요. 다만 특별하게 신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인지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선택지를 넓혔죠.

뉴발란스X살레헤 벰버리 2002R

뉴발란스X제이크루 2002R

뉴발란스 2002R White / Vibrant Apricot

@hoskelsa

@greceghanem

@haileybieber

물론 셀럽들의 픽은 기본 2002R 제품들입니다. 셀럽과 패셔니스타의 사랑을 받는 엘사 호스크는 애슬레저 룩에 편하게 매치했고, 그레이스 가넴은 오피스웨어에, 헤일리 비버는 모노크롬 비치웨어에 신었네요! 어떤 스타일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 강한 슈즈라는 걸 금방 아시겠죠? 990과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저렴하며 색깔도 다양합니다. 조금 문제가 있다면, 벌써부터 품절된 제품이 많다는 것뿐! 빨리 신어보러 갈까요?

에디터
황혜원
포토
각 인스타그램, Courtesy of New Balance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