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욱, 지금 가장 눈에 띄는 직구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청춘과 별 하나에 최현욱, 이채민, 윤상현. 새롭게 반짝이는 배우들의 별 헤는 밤.
데뷔작부터 흥행 2019년 열여덟에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했다. 예고 재학 당시 DM으로 오디션 요청을 받았고 운 좋게 캐스팅됐다.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상대방이 대사 할 때 손을 어디 둘지 몰라 어색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작품이 인기를 얻어 시즌 2까지 제작되어 기쁘고도 놀랐다. 한번은 버스에 탔는데 앞자리 학생이 유튜브로 내 연기를 보고 있었다. 내가 뒤에 있는데.(웃음)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도, 영상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도, 뭐든 처음이라 신기할 때였다. 그 후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등의 작품을 이어갔다. 모두 교복 입는 역할이었다. 작품을 볼 때 오로지 시나리오, 배역의 매력만 보기에, 교복을 또 입게 될지는 모르겠다.(웃음)
신인상 <라켓소년단>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당시 수상 소감을 길게 해서 죄송했다.(웃음) 지금도 어떻게 서 있었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알려준 것이 있다. 작품이 나를 바꿀 수 있다는 것! 극 중 밝은 인물을 연기하면서 MBTI가 I에서 E로 바뀌었다. 역할을 준비할 때 일상의 온도도 그것에 맞추니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심적으로 우울하거나 나쁜 역할을 맡으면 어찌 될까 걱정보다는 기대 중이다.
나의 무기 “동일 인물인지 몰랐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 그만큼 배역마다 얼굴이 바뀐다는 의미여서 기분 좋다. 뚜렷한 인상이 없는 흔한 얼굴 덕분에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얼굴이 망가질수록 좋다.
유년의 야구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7~8년 정도 야구를 했다. (중 3 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최종 우승했으며 도루상을 받았다.) 야구가 정말 좋아서 힘든지도 모르고 훈련했지만, 부상이 잦아 그만뒀다. 후회나 미련은 없다. 할 수 있는 만큼 진짜 열심히 했으니까.
경험주의자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 버킷 리스트가 많은데, 우선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같은 익사이팅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다. 여행도 무척 좋아한다. 어릴 때 가족 여행도 자주 갔고, 성인이 되어 스쿠터로 제주도를 돈 적도 있다. 아름다운 풍광에서 혼자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즐긴다. 이전에 보라카이 여행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Don’t worry, be happy”라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가슴에 품고 있다. 여행은 이런 예상치 못한 선물을 준다. 그 할아버지가 튀르키예 사람이었기에 그 나라로 떠나보면 어떨까 싶다.
오픈 마인드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든다. 배우들과 연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다. 이런 관점도 있구나, 이런 방법을 쓰는구나, 흡수하는 중이다. 평소에도 열린 사고로 틀에 갇히지 않으려 한다. 이런 태도가 20대 후반과 30대의 나를 바꿔놓지 않을까. (VK)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