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빼꼼! 디올 쇼로 알아보는 핍 토 슈즈 스타일링법
가장 기품 넘치는 슈즈를 하나만 꼽자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힐’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마릴린 먼로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초기 할리우드를 대표하던 여배우들이 즐겨 신던, 발가락이 빼꼼 보이는 ‘핍 토 힐’ 말이죠. 디올이 이 우아한 슈즈를 다시 트렌드 아이템의 반열에 올려놓으려 합니다.
최근 조세핀 베이커와 어사 키트(Eartha Kitt) 같은 아이콘에게 영감을 받아 2023 S/S 꾸뛰르 쇼를 선보인 디올은 반복적으로 핍 토 힐을 선보였습니다. 소재는 대부분 벨벳이었지만, 굽 높이나 자수 패턴, 컬러까지 매우 다양했죠. 모든 피스에서 핍 토 힐만 줄 수 있는 품위가 느껴졌음은 물론입니다. 디올의 쇼를 되돌아보며, 핍 토 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 수트 팬츠와 함께
첫 번째는 굽 높은 핍 토 힐을 수트와 조합해 미니멀한 무드를 자아내는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잘 재단된 하늘하늘한 수트 팬츠를 선택해주는 것! 아우터로는 A라인 실루엣의 수트 재킷이나 케이프 코트 등을 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올이 그랬듯, 컬러 사용 역시 최대한 지양하며 클래식하고 정제된 느낌을 연출해보세요. 품격 넘치는 출근 룩이 완성될 겁니다.
# 미니보다 롱!
팬츠 활용법을 알아봤으니 스커트로 넘어가야겠죠. 트렌디한 미니스커트로 믹스 매치를 시도하기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선택지인 미디스커트를 택하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이트, 플리츠 등 어떤 핏과 디테일의 스커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고요. 프린지 디테일의 스커트를 활용해 보호 시크 무드를 완성할 수도 있죠. 이때 명심할 것은 모노크롬 색상을 활용해 전체 무드를 깨지 않는 것!
# 드레스 업
마지막 아이템은 드레스입니다. 디올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죠. 첫 번째는 최근 트렌드인 이브닝 웨어 스타일. 슬림한 실루엣의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핍 토 힐만 매치하면 끝이죠. 벨벳이나 시퀸처럼 화려한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하면 섹시함이 배가됩니다.
드레스는 대부분 단독으로 입는 만큼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가도 과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이 점을 활용해 과감한 프린트의 롱 드레스를 핍 토 힐과 매치해보세요. 플로럴 패턴도 좋고, 사이키델릭한 패턴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추천기사
-
패션 트렌드
2025년, 마음속 한자리를 차지할 색 조합 5
2024.12.19by 안건호
-
패션 아이템
한번 사두면 평생 신을 2025 스웨이드 로퍼 트렌드
2024.12.20by 장성실, Laura Jackson
-
뷰 포인트
일은 신성하다고 믿기로 했다
2024.12.09by 김나랑
-
패션 뉴스
지상 천국 항저우에서 열린 샤넬 공방 컬렉션
2024.12.22by 김다혜
-
셀럽 뉴스
화려하게 막 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2024.12.10by 오기쁨
-
셀러브리티 스타일
실패 없는 겨울 감성! 데님 위에 모피 더하기
2024.12.20by 주현욱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