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최고의 조합, 청바지에 하얀 운동화
청바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슈즈요? 우리 모두의 신발장에 있는 그 신발입니다.
와이드 데님의 등장은 우리 모두의 신발장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한순간에 트렌드의 판도를 바꾼 아이템인 만큼 왠지 잘 어울리는 슈즈도 따로 존재할 것만 같았죠. 뾰족구두를 신기도 하고 어그 부츠를 비롯한 각종 부츠로 스타일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납작한 로퍼나 플랫 슈즈와 함께 트렌드에 탑승하기도 했고요.
두아 리파 역시 우리 못지않게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부츠와 데님을 합친 디젤의 아이템이 그녀의 실험 정신에 정점을 찍었죠. 그랬던 그녀가 지난 연말부터 클래식하지만,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던 그 조합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방황 끝에 돌아온 탕아처럼요.
어떤가요? 새삼 와닿지 않나요? 와이드 데님이건, 스키니 진이건, 스트레이트 진이건 할 것 없이 청바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새하얀 운동화라는 걸요! 가죽 재킷과 함께 매치해 러프함의 진수를 보여주었고요.
힐을 신은 룩과 비교해보세요. 가죽 재킷에 데님, 조합은 비슷하지만 룩을 단단히 받쳐주는 스니커즈 하나로 더 안정적인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27일 마크 론슨과 함께 찍은 영상에서는 패셔니스타답게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무장했습니다. 라이트한 블루 워싱 데님에 와이/프로젝트의 퀼팅 재킷으로요. 구찌의 빨간 비니와 오버사이즈 핏의 재킷이 ‘청바지+하얀 운동화’가 주는 여유롭고 편안한 매력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두 룩의 화이트 스니커즈는 같은 제품인데요. 발렌티노의 로우톱 스니커즈로 나파 가죽 소재와 밑창의 스터드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얇지 않은 플랫폼과 두툼한 디자인이지만 앞부분의 밑창은 그레이 컬러로 마감해 둔한 느낌은 덜고 세련미를 추가했죠.
질기고 푸른 데님과 환하고 세련된 화이트 스니커즈, 가장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조합입니다. 그간 청바지에 어울리는 슈즈를 찾겠다며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면 오늘만큼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운동화를 꺼내 신어봅시다. 발을 넣는 순간 깨달을 거예요. 이 오랜 짝꿍이 그렇게 우리가 찾아 헤매던, 청바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슈즈라는 걸요. 특히 헐렁한 청바지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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