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보부상 백 다음은 이것? 안젤리나 졸리의 새로운 데일리 백

2023.02.07

보부상 백 다음은 이것? 안젤리나 졸리의 새로운 데일리 백

안젤리나 졸리의 패션이 늘 궁금한 이유는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리얼 웨이에서 쉽사리 시도해볼 수 없는 여타 셀럽들의 실험적인 패션 대신 같은 아이템을 여러 스타일에 활용해 데일리 룩에 풍성한 영감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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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백은 특히 주목해야 할 아이템입니다. 한번 그녀의 손에 들린다는 건 곧 그녀의 데일리 패션에서 줄기차게 보게 될 백이라는 뜻이거든요. 졸리의 데일리 아이템으로 이미 유명한 셀린느의 클래스프 백부터 페라가모의 스튜디오 백, 최근에는 생 로랑의 이카르 맥시 쇼퍼 백이 그 예죠.

안젤리나 졸리까지? 스타들이 데일리로 선택한 보부상 백

최근 이 목록에 새로운 백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요. 바로 디올의 레이디 95.22 백입니다.

Getty Images

지난 1월 파리 길리안 부티크를 찾은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입니다. 골드 버튼이 달린 블랙 코트 드레스에 스틸레토 힐 차림으로 크림 컬러 95.22 백을 들었죠. 우아함의 정점을 찍은 패션이었습니다.

Dior F/W 2022 RTW

이 백은 디올의 2022 F/W 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템입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패션 유산이라고도 불리는 레이디 디올 백을 새롭게 해석한 것이죠. 본 명칭은 ‘슈슈(Chouchou)’였지만 왕세자비와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쏟아진 1996년 이후로 ‘레이디 디올’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애칭이던 ‘레이디 디’에서 따온 것이죠.

[아이코닉 백] 다이애나의 패션 유산, 디올의 레이디 디올 백

Courtesy of Dior

Courtesy of Dior

추가로 붙은 ‘95.22’는 백의 출시 연도인 1995년과 새롭게 해석한 해인 2022년을 의미합니다. 전면에 더한 디올의 시그니처 디자인, 까나쥬와 가죽과 조화를 이루는 메탈 핸들이 가장 큰 특징이죠. 차이점이라면 반듯하게 각진 오리지널 버전과 달리 유려한 곡선을 이루는 실루엣이라는 점! 밑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셰이프 덕에 야무진 수납력을 자랑하죠. 톱 핸들 백과 크로스 백, 두 가지로 멜 수 있어 우아하게 연출할 수도,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도 있고요.

안젤리나 졸리는 패션과 쇼핑에 있어 늘 신중을 기합니다. 트렌드를 좇는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오래오래 함께할 아이템만 골라내죠. 2021년 3월 <브리티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품질 좋은 제품에 투자한 다음 죽을 때까지 사용한다”라고 말한 바 있죠. 그러니 이 백을 눈에 잘 담아두자고요. 앞으로 그녀의 세련된 패션과 함께 가장 자주 보게 될 테니까요!

에디터
이소미
포토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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