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면 집사의 건강이 좋아진다?
집사들은 모두 주목! 고양이가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물론 그 존재만으로 충분하지만요.
스트레스 해소
쉬운 것부터 가볼까요? 고양이는 (알다시피) 스트레스 해소를 돕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있을 때면 나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일명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분비되거든요.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통증을 완화하거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죠.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국가생명공학정보연구센터에 따르면 개나 여타 동물보다 고양이와의 스킨십에서 더 많은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는 점입니다. 고양이의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혈압 안정
스트레스가 줄면 자연스럽게 혈압이 안정됩니다. 미국 버펄로대학의 카렌 알렌(Karen Allen) 교수 팀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혈압과 심장박동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교감하면 할수록 고혈압도 자연스럽게 관리되는 거죠.
심장 질환 감소
고양이와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30~40%나 높습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뇌졸중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죠. 일명 ‘골골송’이라 불리는 고양이의 그르릉 소리에서 나온 주파수가 혈관 확장 효과를 가져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입니다.
골밀도 향상
‘골골송’은 뼈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언어를 연구하는 비영리 기관, 파우나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연구소(Fauna Communication Research Institute)는 그르릉 소리가 골밀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주파수와 연관이 있었죠. 25~150Hz 사이인 이 그르릉 소리의 주파수가 인간의 뼈와 근육통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음파와 같은 범위에 있거든요.
면역력 강화
우리의 면역 체계도 더 강하게 만듭니다. 비밀은 그루밍에 있죠. 고양이가 자기 몸을 핥을 때 침에서 생성된 단백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데요. 이 성분이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호흡기 감염부터 진드기, 먼지, 동물 털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약 50%까지 감소되거든요. 애초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이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숙면
많은 이가 반려동물과 같은 공간에서 자는 것은 수면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애리조나의 메이오 클리닉 수면의학센터(Mayo Clinic for Sleep Medicine Center)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의 41%가 고양이와 함께 침실을 공유할 때 더 숙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모두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이완에서 오는 효과지요. 물론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은 서로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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