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백? 벨라 하디드가 최근 푹 빠졌다고 고백한 가방
뉴욕에 산다고 모든 이가 더 로우의 가방을 살 수 있는 건 아니죠. 물론 벨라 하디드야 샤넬부터 그녀가 사랑하는 발렌시아가의 르 카골 백과 프라다의 스포츠 백까지 매일매일 원하는 것으로 멜 수 있지만요. 그녀가 드는 가방을 살펴보면 늘 다른 셀럽과 다른 포인트가 있습니다. 어쩐지 동질감이 느껴진달까요?
시크함과 세련미를 풍기는 톱 모델이 일상에서 너드미를 풍기며 자유롭게 뉴욕을 돌아다니는 것도 있지만요. 가격대 상관없이 자기 철학에 따라 아름다움을 좇고 수용하는 지점이 큽니다.
그녀는 젊은 뉴욕 브랜드 플로리스트(Florist)의 제품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들고 있습니다. 제작에만 20~25시간 정도가 걸리는 하프 문 플라워 백은 손으로 엮어 만든 핸들과 꽃 로고가 돋보이는 제품이죠.
브랜드를 론칭한 조지 뱅크스(George Banks)는 꽃을 주고받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브랜드명을 ‘플로리스트’로 정했다는군요. 제품이 ‘나 진짜 쿨해(I’m super cool)’가 아니라 ‘나 행복해(I’m happy)’에 가깝기를 바란다고 했죠. 평소 벨라 하디드의 철학과 닮지 않았나요?
브루클린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1930년대 싱어(Singer) 재봉틀을 사용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가방은 변형이나 결함이 있는 크롬엑셀 가죽으로 제작합니다. 외관상 흠집이 있어도 반품할 수 없다는 거죠. 우리 입장에서 보면 흠이지만, 동물 입장에서는 개성이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그대로 살립니다.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니 가방이 더 매력 있지 않나요? 왜 벨라가 직접 플로리스트 인스타그램에 이 가방을 두고 “가장 좋아하는 백(My favorite bag!)”이라고 댓글을 달았는지 이해가 가고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백,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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