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는 짧게, 주머니는 크게! 올봄을 장악할 단 한 벌의 스커트
올해 스커트 패션도 미우미우가 책임집니다.
편리함과 실용성을 내세우던 이번 시즌 미우미우의 컬렉션. 그에 걸맞게 카고 디테일이 주재료로 활용되었습니다. 그중 카고 미니스커트는 가방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큼지막한 포켓 디테일을 자랑했죠. 미우미우답게 스커트의 길이는 ‘마이크로’라는 단어도 모자랄 정도로 짧았고요. 대담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머금은 아이템, 이제 때가 되었다는 듯 셀럽들도 하나둘씩 이 스커트를 입기 시작하더군요. 그 선두에 선 건 헤일리 비버와 리타 오라입니다.
헤일리 비버가 하루라도 빨리 미우미우 스커트를 입어주길 내심 기다렸습니다. 새해부터 긴치마는 다 버리기로 작정한 건가 의심이 갈 정도로 울트라 미니스커트 패션만 줄기차게 선보였거든요. 미우미우의 스커트는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마침내 지난 9일 헤일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녀의 선택을 받은 아이템은 카멜 컬러의 카고 데님 스커트였습니다.
스타일링은 컬렉션에 등장한 18번 룩과 유사했습니다. 품이 넉넉하고 긴 오버사이즈 상의와 매치하던 지난날과 달리 크롭트 톱과 얇은 블레이저로 봄 느낌을 짙게 풍겼죠. 시즌 트렌드 컬러인 카멜 컬러라 더 트렌드세터다웠고요. 규칙처럼 지켜오던 하얀 양말에 블랙 로퍼 대신 하얀 로퍼를 신어 산뜻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 들어 어느 때보다 패셔너블한 모먼트를 자주 선사하는 리타 오라도 지난 1월 마지막 날 미우미우의 스커트를 선보였습니다. 대신 그녀 역시 안전한 선택을 했습니다. 반듯한 화이트 셔츠에 네이비 컬러의 스웨터, 블랙 라지미르 스커트에 플립플롭 부츠. 컬렉션의 피날레 룩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죠. 여기에 블랙 퀼팅 백까지 추가해 미우미우 특유의 러블리함을 얄밉도록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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