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백의 귀환! 셀럽들이 선택한 실용적인 데일리 백
드디어 손바닥만 한 가방의 시대가 저무는 걸까요?
휴대폰 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가방 트렌드에 좌절하던 보부상들에게 2023년은 기쁨의 해입니다. 이렇게까지 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XXL 사이즈의 가방이 2023 S/S 컬렉션을 수놓으며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으니까요!
빅 백의 계절이 돌아와서인지 2022 샤넬 S/S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인 22 백의 인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2022년에 만들었다는 의미로 이름 붙은 22 백은 버지니 비아르가 특별히 실용성을 고려해 제작했다죠. 캐주얼한 디자인에 수납력을 고려해 S, M, L 사이즈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그 때문일까요? 국내 셀럽들이 출시 직후부터 들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죠.
배우 김고은은 클래식한 스트레이트 진에 블랙 레더 재킷을 걸치고 버킷 햇에 22 백을 매치했죠. 캐주얼한 복장에 샤넬 백이 아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요. 라디오 방송을 위해 SBS에 등장한 날도 역시 데님과 반팔 티셔츠에 22 백을 들어 버지니 비아르가 원하던 정확한 쓰임새를 보여줬죠! 이성경 또한 김고은과 마찬가지로 같은 스타일링을 한 뒤 22 백을 멨는데요. 대신 가방을 화이트로 선택해 화사하면서도 청순한 무드를 자아냈죠.
22 백은 카프스킨 소재로 만들어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데요. 특유의 퀼팅에 체인 스트랩, 더블 C 로고 메달리온까지 더해 샤넬 백의 자부심까지 갖췄죠. 지난봄에 출시된 후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김나영, 차정원 등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이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죠.
22 백은 양쪽 어깨로 멜 수 있는 백팩 스타일도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샤넬 2022/23 크루즈 컬렉션 참석차 공항에 샤넬 22 백팩을 들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죠. 백에 프랑스어로 ‘베이비, 너와 나(Bébé Toi et Moi)’라는 문구와 꽃 그림을 그려 넣고 샤넬 브로치를 더해 지드래곤만의 감각을 뽐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가방이 더 주목을 받았죠.
구매자들은 어떤 스타일에든 잘 어울리는 데다 데일리 백으로 들기 좋아 샤넬이란 걸 망각하게 돼 오히려 문제라고 밝혔는데요.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하는데도 그게 어려워서라고요! 일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비아르의 목적은 확실히 달성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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