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은 슈즈? 뒷모습마저 완벽한 앤 해서웨이의 올 블랙 패션
레드 카펫 패션의 경지에 오른 듯한 앤 해서웨이, 이번엔 ‘발끝까지’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레오퍼드 원피스에 레오퍼드 타이츠, 미니 블랙 드레스에 빵빵한 퀼팅 패딩 등 매번 레드 카펫 패션의 틀을 깨는 스타일로 감상의 재미를 톡톡히 안겨주는 앤 해서웨이! 16일 베를린영화제에서도 보란 듯이 새로운 스타일을 뽐냈습니다.
이번에 그녀가 선택한 브랜드는 알라이아입니다. 주로 베르사체와 발렌티노를 즐겨 입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의외의 행보죠? 분위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디드 보디수트에 레더 드레이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디스커트로 칠흑 같은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후드를 반쯤 머리에 쓴 채 카메라 앞에 선 앤의 모습은 고혹적이고 신비로웠습니다. 알라이아의 2023 S/S 컬렉션에 오른 따끈따끈한 룩이죠.
하지만 이 패션의 진짜 멋은 시선을 좀 더 아래로 내려야 합니다. 그것도 앞모습에서는 발견할 수 없고요! 이 사진을 한번 볼까요?
슈즈를 받치고 있는 금빛 다리를 보세요! 이 독특한 아이템 역시 알라이아의 제품인데요. 파리의 카바레 댄서에게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죠. 굽 부분만 골드 컬러로 처리해 더 고급스럽고요. 굽을 타고 쭉 뻗은 지퍼 디테일은 관능미를 더하는 포인트! 앤의 스타일리스트 에린 월시 역시 이 슈즈가 마음에 들었는지 굽을 한껏 확대한 영상을 반복해서 올렸습니다.
풍성한 머릿결이 돋보이는 후디드 스타일링, 위트를 더한 매혹적인 샌들 힐! 앞모습과 뒷모습, 어디서 보아도 매력적입니다. 트렌디한 동시에 우아하죠. 아이템 하나 허투루 선택하는 법이 없는 그녀의 스타일링에 다시 한번 감탄했고요. 늘 앤의 레드 카펫 패션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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